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 - 낯가림 심한 개그맨의 우왕좌왕 사회 적응기
와카바야시 마사야스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주변에는 종종 낯을 가리는 사람들이 있다.낯선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 아이들.. 자칫 건드리면 우는 아이들..회사에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그런 경우 우리는 우리는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이라고 부르게 된다.


책을 쓴 와카바야시 마사야스는 오랜 무명생활 끝에 유명한 개그맨으로 우뚝 서게 된다..생각이 많은 개그맨..무취미,그리고 엉뚱한 행동고 돌발상황 연출들..책에는 자신의 소심하고 부끄럼 많은 좌충우돌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낯가림이 가장 심할 때는 길을 물어 볼때이다.지금은 스마트폰이 있어서 검색하면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갈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없었을 땐 낯선 곳에서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그럴 때 누구에게 물어볼까 말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이처럼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은 작은 것에도 스트레스 받고 힘겨울 때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그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나의 단점으로 묵혀 둘것인가 아니면 나의 컴플렉스를 장점으로 드러내야 할까..작가는 자신의 음치 컴플렉스를 개그 소재로 유용하게 쓰인다..그리고 선후배 간에 스스럼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인 개그맨일때는 선배가 시키는데로 따라 하면 되지만 연차가 쌓이면 그것도 힘들어진다..신입에서 30중반이 되면서 아저씨가 되어버리면서 그동안 고민하지 않았던 것들을 고민하게 된다..매니저에게 잔소리나 설교를 해야 할때 아저씨 소리 들을까봐 함대로 하지 못하고 끙끙거라게 된다..


낯가림...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낯가림을 단점이라고 생각하면서 불편한 존재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모두들 감추고 있을 뿐 누구나 알게 모르게 낯가림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먼저 드러내면 어색하였던 사이가 친구가 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낯가림이라는 일상속의 소재를 통해서 책을 하나 쓸 수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공감을 얻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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