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력서 쓰는 아빠
박영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50이 되면 허무함과 상실감이 밀려온다고 합니다..아직 겪어보지 않은 50대..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동감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50대는 베이비부머라고 이야기 합니다.6.25 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부모님들..한반에 70명 이상인 학교에서 앉을 의자 하나 변변치 않았다는 것을 요즘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없었지만 그럼으로 인하여 IMF와 금융위기를 같이 겪는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그러한 50대를 위하여 튀직 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재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 꼼꼼히 나와 있습니다.주말 농사를 하고 있기에 저는 귀농 귀촌에 관심이 갑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귀농 귀촌을 낭만적이면서 쉽게 생각합니다..그렇지만 귀농귀촌을 쉽게 생각하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시골의 정서는 외부 사람들과 함께 잘 안 섞이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귀농귀촌에 있어서 혼자서 행동하는 일은 조심하여야 합니다.


책에는 귀농귀촌을 하면서 주변인들과 불협화음으로 인하여 큰 낭패를 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특히 농사를 짓고 난 뒤 비닐을 함부러 버리는 동네 주민과의 갈등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주말 농사를 지을때 제가 일구었던 밭은 할아버지 돌아가신후 10년 넘게 방치되어 있었던 땅이었습니다..그로 인하여 동네사람들이 그 밭에 작물을 키우면서 비닐을 그대로 두어서 여기저기 있는 비닐을 수거하느라 기분이 나빳던 기억이 납니다...3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비닐이 나오지만 동네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문제삼지 않고 트러블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그럼으로 인하여 밤에 들어가더라도 사근사근하게 이웃과 지내면서 불빛도 얻어갑니다..동네 주민들로부터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정보들도 얻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50대..재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귀농귀촌을 하거나..중요한 것은 작게 시작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과거의 기억을 내려 놓으면서 하나둘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그럼으로서 무엇을 하던 시행착오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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