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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철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철학이란 어렵고 우리와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렇지만 철학은 우리 삶과 아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삶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철학이라는 철학을 공부하면 느끼게 된다.그리고 철학은 법률과 수학과 과학에까지 인간과 관련한 모든 학문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철학은 우리의 삶과 연관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연구하고 따지면서 그것의 본질에 점점 가까이 가게 된다. 인간의 생각, 존재,인생,선과 악,행복,존재와 무존재와 같은 보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정의 그리고 그것의 본질에 가까이 하는 것이다.그리고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철학..그러나 누구나 철학적인 사고를 할 수가 있다. 독서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깊이 사색하는 것..그것은 바로 철학적인 사고하고 할 수 있으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의 뜻은 인간만이 스스로 철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책에는 우리의 삶과 관련있는 사회적인 문제들과 철학적인 이야기와 연관되어서 같이 담겨져 있다.인간의 삶과 죽은 그리고 영혼이라는 것은 사람만 가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과학적인 성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을 인간과 하나의 인격으로 포함시켜야 하는지,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인간들이 저지르는 행동에 대한 것들이 책안에 담겨져 있었다.
철학적인 생각은 때로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그래서 세상 속에서 철학자는 항상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았으며 사회 전체를 흔들기도 하였다..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회에는 그들을 격리시키려 하였으며 사형을 시키는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다.
철학적인 사고 중에서 최근에 뜨거웠던 감자는 바로 악에 대한 정의였다.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에서 느꼈던 악에 대한 재정의..그 재판에서 아이히만의 기본 본성은 악하지 않으며 그가 저지른 죄라면 히틀러가 명령한 것에 대한 적극적인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그럼으로 인하여 수많은 유대인이 죽었음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였으며 누구나 상황이 주어진다면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나아렌트의 생각은 그 당시에는 큰 이슈였으며 큰 문제가 되어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녀의 생각에 대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