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뤽 아우프 : 독일로 간 광부
문영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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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주인공 상우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던 중 동네에 살고 있던 샘골 아재로 부터 독일 광부 모집 소식을 듣게 됩니다. 독일에서 3년간 일하는 조건으로 대한민국보다 10배 가까운 월급을 받는 일. 이 일을 하기 위해 상우는 체력 측정을 하고 강원도 태백과 장성에서 현장 교육을 받게 되고 샘골아재와 함께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타게 됩니다.


독일에서의 삶은 녹록치 않습니다..낯설고 물 선 곳.항상 주변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석탄가루 묻은 점심식사를 빵과 감자로 해결하게 됩니다. 힘든 삶이었지만 독일로 가기위해 소를 팔아 여비를 마련해준 부모님 생각에 열심히 광부 일을 하게 됩니다.독일에서 일을 하면서 독일어도 틈틈히 공부합니다. 매일 독일 단어 10개씩 사전이 까맣게 변할때까지 공부하는 상우는 한국인 간호사 유미경을 만나고 서로의 독일생활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면서 위로를 받습니다.그리고 광부일도 하면서 독일에서 사과 따는 아르바이트도 같이 하게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상우는 농장의 주인 딸 헬가를 알게 됩니다. 헬가는 동양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녀였습니다. 상우는 헬가에게 대한민국에 대해서 알려주고 상우는 헬가를 통해서 독일어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3년간의 독일 광부 생활이 끝나게 됩니다.독일 광부를 마친 뒤 상우는 독일에 남느냐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상우는 독일 공항에서 한국행을 포기하고 독일에 남기로 결심하게 되고 헬가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독일 체류를 연장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게 됩니다.


독일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입학 허가서와 고용계약서가 필요합니다..그리고 여기에 또다른 서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독일 아헨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상우는 노력하지만 학교측에서는 외국인을 받아준 적이 없다는 관행 때문에 상우의 입학에 대해 난색을 표하게 됩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상우의 절실함. 자신이 공부하던 사전과 그동안 공부하였던 것을 대학교 학장님께 보여주고 나서 시간이 흐른뒤 입학 허가 소식이 상우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비록 독일에서 선생님이 될 수는 없지만 상우의 성실함이 입학허가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것입니다.


독일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던 상우는 양어머니였던 로즈마리의 기대에 부응하게 됩니다..그리고 독일에서 한국인 간호사 유미경과 결혼을 하고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쳐 국내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대한민국 교육학 박사인 권이종 교수의 실화를 그린 이야기입니다.책의 제목 글뤽아우프는 살아서 지상에서 만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독일에서의 광부 생활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겪어야 했던 문화적 충돌과 힘들었던 이야기.그리고 동백 아가씨 노래에 눈물 지은 이야기들. 독일에서의 오랜 시간은 자신의 삶에서 아주 소중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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