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카트린 지타 지음,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따분한 일상 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여행이다.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떠나기 전의 설레임.비록 갔다 와서 피곤할지언정 여행을 가는 것은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혼자 여행에 대해서 망설이는사람들도 본명히 있다. 그것은 여행에서 나를 보호해 주는 무언가 없다는 막연한 불안감.혼자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런 불안감이 불안감이었을 뿐 세상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문화가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을 제대로 찾지 못해 헤매는 것도, 먹고 싶은 곳이 안 보일때의 기억들..그런 기억일수록 나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혼자 여행하면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조금 더 발전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한 것들을 여행에서 낯선 자신을 보고는 흠칫 놀라게 된다.그리고 내 안에 숨겨진 나 자신을 느끼게 된다.막연한 상태에 놓여있는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이 다가올때 그 손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혼자 여행하면서 계획되지 않았던 것들이 생기는 것이 어쩌면 고마울 때가 있다. 여행이 자신이 준비한 그대로 진행이 된다면 그 여행에 대한 그리움은 금방 잊혀질 것이다.그러나 계획된 일이 어긋났을 때 그것이 불운이라 할 지언정 그럼으로서 여행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 남게 되고 다시금 자기 스스로 혼자 여행을 준비하는 힘이 된다.
돈을 낭비하는 여행이 아닌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여행.그것은 혼자 여행 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한민국을 떠나 먼곳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 한번도 가지 않는 곳을 다녀 오는 것은 누구도 느끼지 못하는 기쁨을 주고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