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멈춤, 세계여행 - 함께여서 용감해진 자발적 백수 부부의 636일 간의 세계일주
오빛나 지음, 배용연 사진 / 중앙M&B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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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공통분모.. 여행이야기 하다가 연인이 되고 결혼한 오빛나,배용연 부부의 이야기.

결혼 후 1년을 앞두고 사표를 내고 세계여행을 계획하게 된다.사직서를 낸 이야기를 양가 부모님께 이야기 하고 두 부부는 세계여행을 시작하게 된다..두 부부가 여행은 너무너무 좋아하였기에 부모님이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그래서 잘 다녀 오라는 이야기와 건강하게 도착하라는 이야기.수시로 안부전화하라는 약속... 양가 부모님은 부부의 세계여행을 허락하게 된다..


신혼 살림을 모두 이삿짐 센터의 보관이사를 하고 1년짜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는 52개국 세계여행의 첫 출발을 결혼 기념일 바로 하루 전날로 시작하게 된다..해외여행을 떠나고 맞이하는 첫 결혼기념일.남편은 결혼 기념일을 세계여행으로 퉁치자고 하고는 한국에 도착하면 좋은 것을 사주겠다는 약속도 함께하게 된다.


부탄이라는 나라.히말라야 고산지대 부탄은 개별적인 여행이 금지된 곳이라고 한다.그래서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유럽보다 더 많은 경비가 드는 곳.그래서 7일 일정을 5일로 줄이고...부탄 여행 후 인도로 향하게 된다.하루 경비가 50만원이라는 이야기에 헉 소리가 나게 된다.


인도를 거처 10시간이 넘는 기차여행..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게 되는 부부.틈틈히 부모님과 안부 전화 속에서 부부가 눈물을 훔치는 것을 보면서 멀리 떨어져도 가족의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모아이 석상에 대해서 여러번 보아왔기에 익숙한 곳이다.그래서 세계여행에서 꼭 가고 싶은 곳.그리고 항상 바닷가에 서 있는 커다란 모아이 석상을 보아왔다.칠레에서 3780KM 떨어진 고립된 모아이 섬에는 800개가 넘는 석상이 있으며 우리가 방송을 통해서 알지 못한 사실..바닷가에 감추어진 모아이 석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 모아이 석상을 보겠다고 부부는 25M 깊은 바닷 속을 잠수하게 된다.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깨닫게 된다..밤 하늘을 비추는 별빛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과 지역마다 반짝반짝 거리는 그 별빛을 해외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감상하게 된다.그리고 여기에는 일출과 일몰도 포함이 된다.그리고 636일간 52개국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한글 자막과 비빔밥에 방가워하는 부부는 공항에서 부모님과 만나고는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그리고 그동안 미루었던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해외여행에 대한 추억을 풀어놓게 된다.그리고 해외여행을 통해서 한국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두 부부는 다시 네덜란드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세계여행을 위해 사직서를 내고 훌쩍 떠난 부부의 이야기..책은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부부가 쓴 이야기이기에 책 안에 여행객이 놓치는 것을 꼼꼼하게 담아놓은 배려를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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