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목숨으로 사는 남자
구광렬 지음 / 새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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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유학온 강경준..도난당한 폭스바겐 딱정벌레 차를 산 것이 문제가 되어 멕시코 경찰에 잡히게 된다.그리고 얌생이라 불리는 프란치스코 멘데스의 고문과 허위 진술..S물산에서 아르바이트 한다는 진술과 하얀백지에 쓴 자신의 글씨를 이용해 허위진술서가 만들어지고 5년형을 언도받고 고산지대 나우칼판 교도소에 수감이 된다.그리고 얌생이가 자신에게서 돈을 받아내려는 속셈도 알게 된다.


교도소에서의 생활에서 신고식과 성추행...기분 나쁜 경험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자신이 한국에서 배운 합기도를 교도소에서 써먹게 되는데..그로 인하여 혼자 독방에 갇히게 된다..교도소에서 헤라르도의 호감을 얻게 되고 헤라르도의 딸인 산드라 슈마처를 만나게 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된다..


멕시코에 일어난 진도 8의 지진..그 지진의 여파는 교도소까지 이어지게 된다.그로 인하여 교도소 건물이 무너지고 교도소에 갇힌 124명이 탈출하게 되고 경준도 탈옥에 성공한다.그러나 몇몇은 잡히거나 멕시코 경찰에 의해 죽게 된다.그리고 탈옥을 한 경준도 잡히고 호송차에 올라타게 된다..멕시코는 아직 여진이 계속 된다. 호송차에 탄 차는 여진으로 뒤집히게 되고 경준은 그 틈을 타서 재탈출이 성공한다,그리고 산드라를 찾아가지만 산드라는 지진으로 인하여 중상을 입게 되고 경준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경준은 살기 위하여 페드로의 고향인 치아파스로 향하게 된다..치아파스에서 만난 치메수마 내외의 도움을 얻게 되고 소칠과 만나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소칠은 경준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치메수마 내외의 허락으로 두사람은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다.그러나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소칠은 정부군이 쏜 총에 의해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던 산드라와 소칠의 죽음..그리고 밀림으로 도망친 경준은 손가락을 잃게 된다..그는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복수를 하기 위해 소칠의 여동생 셀레네와 함께 반정부군에 합류하면서 멕시코 독재 정부의 핵심인사를 하나둘 처치하게 되고 멕시코 국민영웅이 된다.


소설은 2005년 멕시코에 일어난 테피토 사건에 픽션을 가미한 소설이며 1988년 서울 올림픽 전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멕시코 교민이라고 할 수 있는 에네깽의 이야기도 느낄 수가 있었으며 1980년대 멕시코의 불안한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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