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톡, 보풀랜드입니다 - 제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3
공지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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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의 주인공 허달림은 유정식당 둘째딸이다...언니 해림과 학교 절친 베프였던 달림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비밀을 함께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지낸다..


허달림이 우연히 본 노랑모자 꼬맹이...그 꼬맹이를 보고는 자신이 입었던 교복을 선뜻 주게 된다. 교복이 없어진 달림이. 학교에 들어갈 때 교문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에게 걸려서 혼나게 되고. 그 교복이 노랑 꼬마가 아닌 동굴속에 살고 있는 자신과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가 입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친 미루와 어울려다니면서 미루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챈 달림. 미루를 통해서 자신이 임신을 하였다는 것을 달림에게 고백하고. 달림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미루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같이 산부인과 병원에 찾아가게 된다. 달림은 베프 미루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남친과 함께 돈을 모으게 되고 자신이 가진 용돈과 홍보전단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모자란 돈을 채우기 위해 달림은 미루의 안타까운 사정을 언니 해림에게 이야기 하지만 해림이 자신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정식당에 찾아오는 병원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박간호사가 대뜸 식당을 차리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산부인과에 근무하면서 힘든 점을 털어놓게 된다. 박간호사가 병원에서 나와 식당을 할려고 한 이유는 자기 손으로 싸늘한 아기를 받아야 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던 것이었다. 


미루가 임신한 사실은 결국 미루의 엄마에게 들키게 되고 엄마의 강요로 낙태 수술을 받으려는 찰나. 미루는 박간호사와 달림의 도움으로 그 순간을 모면하게 되고 엄마의 울타리에서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달림은 어느날 언니의 일기를 우연히 보게 되고 언니 또한 미루처럼 아기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설은 우리 사회속에서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한 남자를 사랑 하였기에 그 남자의 아기를 가졌지만 정작 그 남자는 아기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으며 변명하고 도망치려고 한다..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울타리가 되어야 하는 부모님마저 자신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미혼모가 되어 도망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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