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는 대로 잘 자라는 텃밭
김명희 지음 / 라온북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몇년전 배추와 상추가 껑충 뛴 적이 있었습니다.금배추,금상추라 불리었던 그 당시에 김장을 하는데 있어서 배추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습니다..그리하여 직접 키워서직접 먹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도시에서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텃밭을 가꾸려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물과 햇빛입니다..그리고 여기에 양질의 토양도 포함이 됩니다....사막에서 식물이 자라지 않는 이유는 물 부족과 함께 토양이 나쁜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국가가 호주..즉 오스트레일리아입니다..거대한 땅덩어리임에도 호주에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 극히 많지 않은 이유가 바로 호주의 토양이 농사짓는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탓밭이나 주말 농사를 짓는 경우 우선 날씨에 민감합니다...농사 짓기 전에는 지금이 가물었는지 아닌지 느끼지 못하였지만 주말농사를 짓게 된 이후 봄 여름철..가물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고 비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됩니다...농부들이 날씨에 민감한 이유는 곡식이 잘 자라지 않는 것과 함께 곡식에 병충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고추에 탄저병이 생기거나 역병 그리고 바이러스가 걸리게 되면 수확을 하기 전에 죽게 됩니다..그래서 초보 농사꾼은 뿌려만 놓으면 잘 자라는 작물을 먼저 하는 것이 좋고 농사 정보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말농사를 시작한지 몇년이 흘렸습니다..주말 농사를 지은 후 자동차나 기차 버스로 어딘가를 다닐때면 스처 지나갔던 것들이 이제는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밭에 뭐가 심어져 있는지, 농부들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세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처음 보는 작물이 보이면 그 작물이 뭔지 알고 싶어지고 궁금해집니다....그리고 씨나 모종을 사서 심어볼까 하는 욕심도 가지게 됩니다..


주말 농사를 지으면서 들깨와 참깨도 직접 짜보게 되고 가지와 고구마,옥수수,오이를 사먹는 일이 없어졌습니다..그리고 종종 얻게 되는 농사 정보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혜택도 하나하나 알게 됩니다..그리고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텃밭을 처음 가꿀때는 누구나 허둥지둥하게 되고 어떤 문제가 생길때 해결하지 못하여서 힘들어집니다..그래서 필요한 것이 온라인 정보가 아닌 오프라인 상에서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특히 이웃이 텃밭을 가꾸고 있을땐 친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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