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욕의 정치를 끝낸 리더십, 에보 모랄레스
스벤 하르텐 지음, 문선유 옮김 / 예지(Wisdom)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볼리비아의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의 체게바라라고 불리운다...볼리비아 순수원주민이면서 아이마라족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벽돌제조공,일용 노동자로서 활동하면서 볼리비아의 군대 독재 체제와 빈곤을 몸으로 경험하게 된다..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볼리비아에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게 된다...
볼리비아와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1952년부터 1979년까지 군사 독재 속에 있었던 볼리비아는 초인플레이션 속에서 원주민의 삶은 3달러 이내의생활비로 살아야 하는 빈곤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빈곤 속에서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노동자로 일하였던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에 변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중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 코카인이라는 마약의 원료라고 할 수 있는 코카나무와 코카는 잉카시절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비타민 함량이 높아서 차나 약초와 같은 식용으로 널리 쓰이며 우리의양귀비와 같이 의약품으로 널리 쓰였던 것이다...그러나 점차 코카의 좋은점보다는 나쁜 점이 부각되게 된다..이 근본적인 원인이 제국주의 국가인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 모랄레스는 미국의 일방적인 협력관계를 중단하게 된다...그리고 볼리비아 경제의 주축이었던 원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하여 합법적인 코카 재배 운동을 벌이게 된다...
원주민들의 지지 속에서 대통령이 된 모랄레스가 한 것은 농민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었다...코카의 합법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코카의 불법 재배를 근절하는 정책을 병행하게된다..그리고 모랄레스는 원주민들의 지지 속에서 재임에 성공하게 되고 최근 3선에 고지에 오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사회주의가 나쁘다는 인식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좌파와 우파라는 정치적 이데올로기 속에서 서로 자신의 이익을위해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치인에게는 민중을 위한 정책보다는 있는 자들을 위한 정책을 우선시 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으며 모랄레스의 정치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주의와는 다른 민중을 위한 사회주의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2005년 처음 대통령이 된 모랄레스는 3선 재임으로 인하여 모랄레스의 임기는 2020년까지 늘어났으며 불가리아는 빈곤에서 점점 벗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