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심리학이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우리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어떠한 불특정인에 대한 마음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그 주제 중에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과 같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실험도 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무의식적인 행동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져 있다..특히 우리의 일상속의 심리 이야기는 아그렇구나! 히면서 이해하게 된다..
학교에서 공상하는 아이들을 우리는 자주 본다..학교에서 선생님 말은 안 듣고 딴짓하는 아이들..공책에 만화를 그리는 아이들...선생님 입장에서는 화가 날 행동이고 벌을 주지만 그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는 것이다..이처럼 마냥 안 좋게 생각하였던 공상이 우리 삶을 이룹게 하는 많은 발견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연구에 골똘히 생각하는 도중 공상을 통해어 상대성 이론을 찾아냈으며 그의 많은 연구가 공상과 바이올린 연주와 같은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통해서 알아내게 된다..
우리는 기다림에 익숙하지 못하다..특히 은행이나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는 기다림...우리는 그런 경우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공항에서의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공항에서 만든 아이디어가 바로 수하물을이 입국장에서 먼 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비행기에서 내린 후 10분 정도 걸어야만 자신의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들의 지루함에 대한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한편 애플의 신제품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로나온 책,맛있다고 소문난 곳에는 1시간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고 유명 콘서트는 겨울철 난로를 피워가면서 밤새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특히 중국에서 한국에 와서 밤새 기다리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밀그램의 복종실험..이실험이 진행된 이유는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전범이었던 아이히만의 재판 때문이었다..그 재판을 지켜 본 한나아렌트는 아이히만은 우리가 생각하는 악한 사람이 아닌 우리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학계에서 뜨거운 논란이 된 것을 알고 있다..이러한 한나아렌트의 생각은 밀그램의 복종실험을 통해서 사실로 그러났다..평범한 사람이라도 환경에 따라 장소에 따라 언제든지 잔인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그 실험을 통해서 드러난 것이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것은 인간의 심리 실험이 어렵다는 점이다...인간의 본성 중에는 자신이 실험 대상자이거나 연구대상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실험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스스로 방어본능을 취하면서 불리한 말이나 행동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된 심리 실험을 할 수 없으며 비밀리에 실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때로는 영장류의 실험으로 대체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