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 소년범들의 아버지 천종호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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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어린 청소년의 범죄에 대해서 가끔 보게 된다...특히 청소년의 행동을 보면서 성인들이 하던 행동을 그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걱정과 불안함을 보이게 된다.이렇게 청소년의 범죄가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이유는 바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범죄에 대해서 접하기 때문이며 국민들은 청소년에게 성인에 준하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성토하게 된다..여기에 대해서 부산 가정법원에서 18년째 판사로 있는 천종호 판사님은 그런 청소년에게도 따스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그들의 행동의 뒤에는 어른들과 사회의 책임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부모의 이혼이나 다양한 이유로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법원에서 만나는 천종호 판사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청소년의 범죄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사회가 앞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접근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다..그리고 우리 사회 스스로가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책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들과 함께 한숨짓게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알콜중독 부모님으로 인하여 어디 한 곳 마음 둘 공간이 없었던 아이들..가족간의 다양한 문제들로 인한 가출과 비행 청소년...그리고 범죄의 유혹...그 아이들을 가해자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상처가 깊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이도 손을 잡아주는 이도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무언가를 시행하려고 할 때면 우리들은 예산타령만 한다...성장 중심의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비행 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하나의 따스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것과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그들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그런 제대로된 울타리가 없다면 아이들은 소년원에 나와서 또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수 있기 때문이다..


천10호 선장,바보등이라 불리우는 천종호 판사님의 마지막에는 일본 아동 자립시설이 나온다...100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슈도쿠 학원에는 70명의 선생님이 있으며 아이들을 1:1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시청 건물 하나 크게 짓는 것에 앞장 서지 말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건물 하나 짓는 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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