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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세이펜 김철회 대표의 기업가정신 ㅣ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1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평점 :
고등학교 졸업 후 컴퓨터 영업맨으로서 새출발하게 된 세이펜 김철회 대표..
컴퓨터 영업을 시작 하였을 땐 우리나라에 개인컴퓨터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었다...그러하였기에 컴퓨터 자격증이 없었음에도 컴퓨터 영업맨이 될 수 있었고 프로그래머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컴퓨터 판매를 하면서 고객들의 컴퓨터를 고치는 일을 병행하게 되고 컴퓨터 지식을 하나 둘 배워 나가기 시작한다..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컴퓨터 전문 출판 업체인 영진미디어와 손을 잡게 된다...도스 환경에서 dBASE와 Qbasic으로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였던 저자는 초창기 영진미디어의 개발과장으로 일을 하게 되고 컴퓨터 환경에서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과 출판업을 병행하면서 남들이 쉽게 하기 힘든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대기업의 하청으로 300페이지가 넘는 컴퓨터 서적을 한달 안에 찍어내는 작업...지금은 그 작업이 자동화 되었지만 1990년대 초기에는 책 한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다른 사람이 일주일 걸리던 출판 작업을 자신의 월급을 투자하여 3일만에 마친 그의 성공 뒤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과 성실함이었다..
이러한 승승장구 뒤에 세상 물정 몰라서 바지사장이 되어서 감옥에 다녀온 이야기도 솔직하게 담겨져 있다...그리고 그의 이러한 솔직함에는 자신 스스로 고등학교 학력을 남들에게 숨기지 않는다는 것에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똥꼬집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의 원리원칙을 앞세우면서 성실함을 자신의 최대 강점이라고 하는 작가의 이야기...
컴퓨터의 미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컴퓨터가 아닌 어린이 교육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그리고 지금의 세이펜 대표로 우뚝 서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지금은 우리들이 잘 사용하지 않은 도스와 Q-BAsic그리고 컴퓨터 전문 출판사 영진미디어의 이야기가 나와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진미디어의 초창기 모습도 잠시 엿볼수가 있었다..
1990년대 고등학교 학력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학력이었으며 때로는 작가의 성공 뒤에는 운이 있었다는 것 또한 느낄수가 있었다...그리고 저자의 인생 스토리는 지금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 또한 같이 느끼게 된다..미생 속의 장그래는 드라마속 이야기 일 뿐 지금 우리들의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