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
앨리스 호프만 지음, 최원준 옮김 / 부드러운말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인생에서 위기의순간이 찾아올때 우리는 누군가에게 의지 하고 싶어진다...그러나 누군가에게 의지할 사람이나 도움을 요청할 1퍼센트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우리는 절망을 하게 되고 삶을 내려놓고 싶어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작가였던 앨리스 호프만 또한 자신의 인생에서 큰 위기가 찾아온다..유방암 판정을 받은 엄마 그리고 노종양에 걸린 올케 조앤...그리고 자신마저 암에 걸리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본다..만약 조앤이 처한 현실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그리고 어떤 느낌인지 생각해 본다면 막막함이 밀려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앨리스호프만의 입장이 된다면 두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같다..인생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낡은 동앗줄이라도 잡으려 할 것이다...인생을 포기하려 한다면 이책은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포기 않으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이책을 읽게 된다면 공감을 하고 느끼게 된다...제일 먼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힘든 순간에 함께하였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에는 안네프랑크의 이야기가 나온다..유대인 박해 속에서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어린 소녀...그녀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울림을 주는 것은...아무리 어려워도 포기 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 일 것이다...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은 다른 사람의 행복보다는 고난을 극복한 사람의 이야기 일 것이다...절망의순간에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이야기는 나도 포기 하지 않으면 희망이 찾아올거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불공평한 세상..그러나 인생은 아름다워....

우리는 이 메시지를 자주 잊고 지내는 것 같다...가진것에 욕심을 내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우리들..한 사람 한 사람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텐데 하는 생각을 문득하게 된다...


암판정이 내린지 15년이 지난 앨리스 호프먼은 여전히 살아있다...그녀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리고 그녀는 어떤 고난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으며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고난을 이겨내는 법에 대해서 우리에게 전달하여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휴먼다큐 공감에 나왔던 <풀빵엄마> 최정미씨가 생각이 났다...투병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을 남기고 가야만 하였던 아픈 이야기를 통해서 눈시울이 뜨거웠던 기억이 난다...절망의 순간에서도 살려고 하였던 최정미씨...비록 지금 세상에는 없지만 최정미씨를 통해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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