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류노인이 온다 - 노후 절벽에 매달린 대한민국의 미래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홍성민 옮김, 전영수 감수 / 청림출판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20년 전 <2000 하류노인이 온다>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출간 되었다면 팔렸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20년 전이라면 우리나라는 IMF 직후였으며 일본은 저상장의 어두운 그림자가 시작단계에 있었습니다. 지금의 일본의 모습이나 20년전 일본의 모습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저성장에 고령화 사회로 계속 진행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2016년 지금 남의 일이라 여겨졌던 일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우리 또한 답습하고 있습니다.일본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저성장과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 사회입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건 일본의 모습은 저성장이지만 안정적인 데 반해 우리는 어디로 요동칠지 모르는 불안정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령화 문제에 있어서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사회 보장제도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며 노년층을 위한 의료 혜택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현실을 일본의 사회 모습을 통해서 느낄 수 있으며,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고령화 사회로 바뀐다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건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대부분의 자산은 나이가 많은 장년층과 고령층에 집중이 되며 소비가 줄어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일본의 총 자산의 대부분을 장년층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아도 느낄 수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 경우입니다.소비가 줄어들면 공장은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으며, 돈을 쥐고 있는 장년층에 맞춘 제품을 생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서 저금리 문제와 부동산과 대출증가 또한 큰 문제입니다. 저금리로 인하여 재테크는 부동산과 주식에 집중이 되면서 부동산 값이 들석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빈부의 격차는 점점 심각해지면서 사회 갈등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정부의 정책을 변화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져야 하며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그들을 후원하고 뒷받침 해주는 이들이 상류층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건 사회에서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거라는 걸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사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서 그들의 복지 체계와 우리의 복지 체계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치매와 관련한 질병에 대한 대처는 일본과 우리는 다르며,그들의 문제점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며,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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