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견문록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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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오래전 기억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2009년 11월 18일 방송되었던 황금어장-무릎팍도사..그 때 출연자는 바로 김홍신님이었으며, 김홍신님의 인생을 조금 느낄 수 잇었습니다. 그리고 장총찬으로 유명한 소설 <인간시장> 의 소설이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 셀러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보여줬던 김홍신님의 삶에는 여유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김홍신님의 삶과 인생이 궁금하였기에 이 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설가로서 성공하였던 그 뒤에는 김홍신님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개구장이었던 외아들 김홍신님은 엿장수 아저씨를 골려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들켰으며, 어머니에게 혼쭐나게 혼났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그렇게 김홍신님의 삶과 인생 생각과 가치관 안에는 항상 어머니의 그림자가 있었으며 성실과 신뢰 정직 ,책임감 있는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그것은 국회의원이 된 8년간의 행적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


책에는 사람냄새 나는 김홍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소설 <인간시장>의 성공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일상생활에서 인기를 얻기 전에 누렸던 작은 행복과 자유로움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특히 대중교통 버스를 타거나 길에서 자신이 원하는 걸 사는 것이 불편하였으며, 30년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왓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내려 놓았던 건 스님과의 만남이었으며 스님과 함께 하는 시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고통이 스스로의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끼고 마음을 고쳐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생각이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집에 돌아와서 이틀 뒤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소설을 쓰면서 만년필에 대해서는 애착을 가지며 사치를 누리고 있다는 걸 알수 있으며, 그 만년필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로 이어졌던 것입니다.그리고 알수 있습니다. 김홍신님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날로그 인생을 살고 있으며, 소설을 컴퓨터가 아닌 원고지에 쓰는 습관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김홍신님의 손에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손이 마비가 되어도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는 그러한 고집스러움.그것이 바로 소설 인간 시장이 탄생되었으며 10권으로 이루어진 김홍신의 대발해가 탄생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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