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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한다 1 - 심리분석으로 파헤친 천안함의 진실과 거짓
한민국 지음 / 밥북 / 2015년 7월
평점 :
2010년 3월 26일에 일어난 천안함 침몰사건...5년전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그 때의 기억이 엉켜져 있었다..그당시 전쟁을 위한 군함이었던 천안함은 1200톤급 초계함이었으며 대청도와 연평도 사이에서 표류하다 좌초하게 된다..그로 인하여 함미에 탑승하였던 46명이 모두 익사하여 숨지게 된다...
그 당시 국방부는 북한군의 버블제트 어류에 의한 공격으로 좌초된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였으며 민간조사단은 국방부의 거짓말과 국방부의 발표에 문제점을 제기하였다...그리고 민간인 스스로 재조사하기에 이르렀다...그당시 신상철의 좌초후 충돌설,이종인의 좌초설이 대표적인 민간조사라고 할 수가 있었다..
2010년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기억으로는 언론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나와서 앵무새처럼 하는 말이 바로 천암함이 군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중앙 수밀문이 닫힘으로 에어버킷이 존재할 수 있어서 장병들이 살아날 가망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유가족에게는 희망고문이었다는것을 천안함을 건져 올리면서 깨닫게 되었다...이러한 희망고문은 세월호 침몰에서 또다시 재탕하게 된다..
천안함이 보여준 교훈은 배의 침몰과 관련한 증거 조작.침몰과 관련한 진실을 밝혀줄 조사단의 필요성..그 교훈은 세월호 사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세월호 침몰 당시 유투브를 통해서 세월호 침몰에대한 진실 규명이 이루어졌으며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통해서 우리는실시간으로 볼수가 있었다...
우리가 천안함 침몰에 의구심을 가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함미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익사하였다는 점이며 함수에 있던 함장과 지휘관 포함 58명이 부상없이 생존하였다는 점이라고 할 수가 있다..그리고 중앙 수밀문이 굳게 닫혔다는 점에서 심리학자의 눈에 비춰본 천안함의 진실의 책임은 바로 함장과 지휘관이라고 할 수가 있다...그들의 행동은 세월호 사건에서 드러난 이준석 선장과 다를바가 없었다..
국방부의 말대로 천안함이 북한군의 버블제트 어류에 의한 공격이었다면 함수부의 함장과 지휘관이 포함된 장병들의 생명 또한 온전하지 못하였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당시 연평도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던 해병대 군인들의 TOD 동영상에는 천안함 침몰에 대한 진실규명의 증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을 것이고 해병대원들 또한 그것을 지켜 보았을 것이다..그러나 이 결정적인 증거를 국방부에서는 은폐하였으며 국익을 앞세워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였다..그리하여 대다수 국민들은 천안함사건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국방부에 의한 조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많아졌다...이러한 모습은 세월호 사건에서도 국정원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구심에서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인터넷 상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할 때 항상 빠지지않고 이야기되는 것이 바로 천안함 사고 이며 유가족이 정부를 향한 보상금 운운할 때면 네티즌에 의한 악플의 수단이 바로 천안함이었다...그럼으로 인하여 세월호 유가족과 천안함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책에는 천안함 사고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담겨져 있다...배가 세동강 나게 된 그 과정과 천안함이 침몰을 인지하기 시작한 이후 좌초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책을 통해서 알수가 있었으며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국방부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천안함 사고의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다...그 당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목격자들....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입을 통해서 드러날 것이고 그때는 이 문제와 관련한 책임자들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이라는 것을 문득 생각하게 된다..찬안함 침몰과관련한 불편한 진실....그리고 천안함 사망 유가족들의 아픔....언젠가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