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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 - 따로 또 함께 사는 부부관계 심리학
세라 요게브 지음, 노지양 옮김 / 이룸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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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다수의 사람들은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은퇴를 한 뒤에 그동안 못하였던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특히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못하였던 것이 바로 여행이다...유럽이나 동남아,미국 등등...경치 좋은 곳을 건강할 때 다녀오고 싶어한다..그러나 그것도 잠깐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바로 돈에 대한 현실적인 불안감이다...
우리가 은퇴 이후 불안한 이유는 우리 사회 시스템이 복지가 완전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연금이나 저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은퇴 이전에 하였던 습관들에 대해서 하나 둘 민감해지기 시작하면서 부부간에 갈등이 시작된다..
부부 간에 갈등이 시작되는 이유는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에 있다...맞벌이 하는 부부인 경우 남편의 은퇴가 빨라짐으로 인하여 아내는 남편에게 가사활동에 적극적일 것을 요구하게 된다...남편도 은퇴 이후에는 집안에서 조금씩 가사활동을 함께한다...그러나 남편의 가사활동은 서툼 그 자체이므로 아내의 눈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가 아닌 경우에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아내의 모습들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툼이 커지게 된다..특히 아내의 생활이나 돈씀씀이에 대해서 일일히 간섭하게 되고 아내는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구두쇠라고 이야기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친구를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은퇴 이전에는 친구간의 만남이 형식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면 은퇴 이후의 친구간과는 서로가 서로를 소중한 만남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은퇴 이전 처럼 부부간의 만나는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은퇴 이후 남는 시간을 취미 활동이나 사회 봉사를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야만 한다...그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것이 행복한 은퇴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은퇴 이후에 불행한 것은 아니다... 은퇴 이후 갈등이 시작되는 이유는 은퇴 이전에 가부장적 가정인 경우 남편의 지위가 사라지게 됨으로 인하여 그것을 유지하려는 남편과 아내의 배려...그 사이에서 갈등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부부간에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여야만 행복한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