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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의 고백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14년간 복역을 하고 나온 라파엘은 14살 차이나는 동생 윌리암과 교도소에서 알게된 프레트 그리고 프레트의 연인 크리스텔과 함께 보석상을 털게 된다...보석상에서 3000만 유로에 달하는 보석을 훔친 4인조 무장강도는 시민 한사람과 경찰 한사람을 죽이게 되고 윌리엄은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라파엘은 윌리암의 치료를 위해 메르메장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수의사 상드라 튈리에를 만나 협박을 하면서 치유를 하게 강요하게 된다..그러나 라파엘이 메르메장에 간 것은 가장 큰 실수였다...수의사의 치료를 통해서 윌라암은 조금씩 치유가 되지만 상드라의 이간질에 의해서 프레트가 라파엘을 배신하게 되고 라파엘은 프레트를 죽이게 된다...그리고 때마침 라파엘보다 더 악독한 파트릭 르자주가 상드라가 사는 집에 들어오게 된다...
파트릭 르자주와 상드라 튈리에...파트릭 르자주의정확한 이름은 파트릭 튈리에이며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는 부부 사이이지만 정확히는 외삼촌과 조카 사이라고 할 수 있다....상드라가 세살 무렵 엄마가 죽게 되고 외삼촌 파트릭의 손에서 자라면서 파트릭의 폭행에 점점 길들여져 간다...그리고 두 사람은 외삼촌과 조카 사이이면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공범이라고 할 수 있다...파트릭의 손에 의해서 4명의 무장강도는 모두 묶이게 되고 창고에 중학교에 다니는 제시카 뒤리외와 오렐리를 만나게 된다...그리고 점점 파트릭의 공포와 가까이 하게 된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잔인한 느낌 그대로였으며 소설을 읽으면서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 1,2가 생각이 났다...그리고 소설의 마지막은 윌리암의 죽을 각오를 한 선택과 라파엘의 마지막 전화 한통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그리고 20만유로를 더 가지려는 파트릭은 스스로 선을 넘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인생 뿐 아니라 상드라의 인생도 종지부를 맞게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화가 난 것은 파트릭이 아닌 상드라였다...모범생으로 자라나 수의사가 되어서 파트릭의 꼭두각시가 되어서 파트릭의 범죄에 함께 하면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는 모스...그리하여 어린 아이의 연쇄살인은 오렐리에서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