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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독해 -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읽다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어 스타강사에는 김기훈과 유수연이 있다...김기훈의 강의 방식이 기존의 맨투맨이나 성문 문법의 공부 방식을 파괴하는 강의 방식이라 하면 유수연은 자신의 처철한 영어 공부방식을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그리고 두사람의 공통점은 강의 시간에 조는 학생이 있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유수연의 영어 강의 시간에는 겨울철에도 에어컨을 틀어서 냉기 속에서 강의를 듣게 된다...
책 제목 인생 독해를..인생 독해(人生 讀解) 가 아닌 인생 독해!! (人生 毒--)라는 의미라고 생각하였다..그만큼 유수연하면 독하고 강한 이미지를 유수연 영어 강의와 토익에서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그리고 유수연의 독설이라는 책을 통해서 유수연의 생각을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책에 대해서 우리의 세상 읽기에 대해서 나와 있다..특히 저자 유수연 스스로 읽었던 16권의 책 속에서 자신 스스로 이방인으로서 광대 노릇을 하면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독해져야 했음을 알 수가 있었다...
특히 셍텍쥐베리 어린왕자 속의 이야기가 관심이 갔다...어릴 적 읽은 어린 왕자는 그 안에서 순수함 그 자체로 읽어 나가지만 어른이 되면 그 안에서 자신의 현실을 담아가게 된다...그래서 어린왕자 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세상을 담게 된다...특히 어린 왕자는 어떤 사람이 읽느냐에 따라서 그 안에 담겨진 의미는 달라질수가 있으며 남녀노소에 따라서 그 의미는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책 속에 담겨진 16권의 책....16권의 책 중에는 데미안과 어린왕자만 읽었기에...두 권의 책을 제외하고는 유수연이 이야기 하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었다.읽었어도 의미를 읽은 것이 아닌 텍스트를 읽은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16권의 책을 하나씩 하나씩 읽어가면서 유수연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다시 체크해야겠다는 생각 들게 되었다...
유수연의 강의에 대해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라지지만 그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그녀 스스로 독해졌으며 처절하고 간절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