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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지함으로 말하라
리 시걸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진지함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책 한 권이 나와서 관심있게 읽었다...책을 읽으면서 우리에게는 진지함이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본다...스마트폰과 게임 인터넷 시대에 살면서 우리는 진지함이란 지루함 그리고 답답함,따분함으로 다가오게 된다...그리고 여럿이 모일때 누군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할때는 배척당하기 쉽상이다..그것이 학교이던지 사회이던지...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로 적당한 진지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진지함도 장소와 때를 가려야 한다는 것도 알수가 있고 때로는 눈치도 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친척이 돌아가셔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진지하지 못한 사람은 그 자리에서 눈치를 볼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 있다...
진지해진다는 것은 다양한 곳에서 쓰일 수가 있다...많은 사람이 모인 토론의 자리에서 누군가가 진지하게 3분 이상 혼자 이야기 한다면 다른 누군가는 유머를 섞어 말함으로서 분위기를 바꿀 수가 있다..그러면 진지하게 이야기 한 사람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눈치보면서 스스로 진지해진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콘서트나 작은 공연장에서 우리는 가수의 노래에 감동을 느끼게 된다..그 자리에서 만약 우리가 진지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가 있다....진지해짐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 것처럼 진지하지 않은 행동 또한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가 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대화,공자의 논어의 공통점은 진지함에 있다...스승과 제자 사이에 진지한 대화를 통하여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는 것...그것은 진지함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그들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가 마냥 유머와 웃음으로만 살 수 없는 것처럼 마냥 진지함으로 일관한다면 세상 사는 것은 재미가 없을 것이다...진지함 속에 적당한 유머를 섞어간다면 우리는 좀더 집중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갈 수가 있다...진지함에 대한 고찰과 통찰력....특별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