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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예쁘다 - 육아의 블랙홀에 빠진 엄마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김미나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아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대세이다...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오마이베이비,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서 연예인 아빠의 귀여운 아기들의 크는 모습을 보면서 웃고 좋아하고 같이 슬퍼하기도 한다...
저자 김미나씨..공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만난 남편과 사내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1년간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다...그리고 첫 아이 은이를 낳게 된다...첫 아기를 받아든 느낌은 아기가 내 아기 맞아...하는 느낌과 함께 작은 아기를 안아듦으로 인하여 주변에서 말하던 아이에 대한 무서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된다..자가용 뒤에 붙어 있는 스티커..내 아기가 타고 있어요..에 대해서 느끼면서 엄마로서 아이에 대한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다...그리고 집이 먹고 잠자는 집으로서의 의미가 아닌 아이와 함께하는 가정으로서 바뀌게 된다...
아기와의 생활을 통해서 변화한 것은 친정엄마와 대화가 많아졌다는 것이다...그동안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친정엄마께서 상처를 받았겠구나 하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친청엄마와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게 된다...그리고 아기를 키우면서 자신의 모든 생활패턴이 아기 중심으로 바뀌게 되고 하루의 일과는 아이를 먹고 재우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다....그리고 매일 수면부족과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둘째 아이 태명은 동글이... 원이의 출생...둘째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옆짚과 앞집 그리고 뒷집에서 무슨 요리를 하는지 반응하기 시작한다...그로 인하여 심각할 정도로 입덧에 시달리게 되고 둘째 아기 원이가 태어나게 된다..첫째와 둘째의 나이 차는 두살 차이...그러나 첫째 아이는 자신의 사랑이 빼앗길까...둘째에게 시기와 질투 섞인 행동을 하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조카 생각이 났다.....첫째 누나의 남동생에 대한 시기와 질투....조카를 볼때마다 말리기 바쁘고 다칠까 조심조심하게 된다..
아이와의 육아는 전쟁이라고 할 수가 있다...첫째가 아프면 둘째도 아프게 되고 아빠 엄마는 <좌불안석>,<우왕좌왕> 초보 엄마로서 제몫을 다하게 된다...그리고 자식이 재산이다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된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달라지는 세상 그리고 엄마로서의 느낌과 육아전쟁...그 솔직함을 느낄수가 있었으며 엄마로서의 고단함이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