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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지 않을 자유 - 행복한 비연애생활자를 위한 본격 싱글학
이진송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쓴 이진송씨는 비연애 칼럼리스트이다.. 그동안 연애 칼럼리스트는 있었지만 비연애 칼럼리스트는 없었기에 작가의 이력은 신선하였으며,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하였다. 그리고 작가 이진송씨 스스로 솔로 예찬자이며 <계간홀로> 를 직접 창간하기에 이르렀다.
솔로라는 화두.그동안 우리 사회는 솔로 단어에 부정적인 생각과 편견을 가지고 살아왔다. 특히 지금의 솔로들의 부모님들은 연애 결혼이나 중매로 대부분 결혼한 분들이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 요즘 세대들의 모습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결혼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는 결혼에 대해서 은근히 우리 사회는 갑질과 비슷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명절이나 어른들이 모이는 곳에서 결혼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면박을 주는 우리들의 모습과 그것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모습..그럼으로서 세대간의 갈등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사회에서 솔로에 대해 루저나 고자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모욕적인 행태이지만 솔로들은 그것에 대해 일체 반박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며 안으로 삭히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그런 말을 듣기 싫으면 결혼을 하던가~라는 말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자기합리화를 시도한다.
여기서 왜 우리는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는 걸까에 대해서 따져 보면, 솔로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그 안에는 자유가 내포되어 있지만 깊숙히 들여다 보면 돈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결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돈과 결혼후 챙겨야 하는 많은 경조사들.. 그럼으로서 연애는 둘이서 하지만 결혼은 가족과 가족이 하는 말이 있는 건 서로 다른 가족의 만남으로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이 동반한기 때문이다.여기에 결혼 이후 행복을 꿈꾸지만 결혼후 실제 행복한 부부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연애와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연애와 결혼이라는 뜨거운 감자에 대해서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으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당연히 우리 또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예절을 중시하면서 사회의 일정한 룰에 벗어나는 것에 대해 간섭할려는 우리 사회의 모습.그런 모습이 심화될수록 솔로들이 더 늘어날 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