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인문학 - 서울대 교수 8인의 특별한 인생수업
배철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2013년 7월 서울대학교와 법무부는 교도소 제소자들을 위해 시작한 인문학 과정 프로그램 마아트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섯기수로 한기수당 10주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그들에게 인문학적인 지식 전달 이외에 그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출발점을 제시해 주는 것이 마아트 프로그램 운영의 시작이었다.


그동안 인문학 과정은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가지는 반면 마아트 프로그램은 제소자들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이며 신청과 면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특히 삶에 대해 회의감에 젖어있는 재소자들에게 세상에서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가는 것과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여기에 새출발을 하기 위한 시작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마아트 프로그램과정이 목적인 것이다.


여덟 강좌 중에서 관심이 갔던 인문학과정은 나치 독일이 제 2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역사적인 과오를 잊지 않는 4강 기억 미래를 만드는 과거 와 라틴 아메리카의 현주소와 세계의 역사 속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존재,그리고 원주인의 이야기를 다룬 5강 나는 누구인가,우리는 누구인가 였다.


4강 기억 미래를 만드는 과거.

세계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독일의 경제는 피폐했으며 독일 국민들의 삶 또한 배고픔에 살아야 했다,그건 어쩌면 하나의 권력자로서 기회였던 것이며,12석을 차지 하고 있었던 히틀러의 나치당이 히트러의 선동과 연설로 인하여 230석을 차지 하게 된다. 그럼으로서 히틀러가 먼저 시작하였던 건 독일 국민이 염원하였던 바르샤바 조약을 폐기하는 것이며,그것을 히틀러는 실천하게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독일인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며, 상대적으로 일본의 역사 부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이 가지고 있는 경제력은 일본 스스로 역사를 왜곡하여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느 하나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수 있으며, 헐리우드 시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강 나는 누구안가,우리는 누구인가 


왜 라틴아메리카를 이 제목과 연결지었을까.생각해 보았다.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전 라틴아메리카에는 원주인이 주축으로 되어 있는 세개의 문염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콜롬버스 등장 이후 유럽 열강이 라틴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을 총과 바이러스로 잠식하였으며,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 그리고 그들은 이해관계 속에서 스스로 이익에 따라 움직였으며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는 1492년 이전의 역사는 없다는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서구 중심의 사고를 말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의 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문학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백년의 고독>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백년의 고독> 속에 그려내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의 사회 상에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삶은 정치와 문화 인종 이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릉 읽은 것이 계기였으며,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소설 작품 중에서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세상종말전쟁> 을 관심있게 읽었기 때문입니다.물론 그 소설에는 세계사 속에서 보여주는 라틴아메리카의 모습이 아닌 그들 삶 깊숙한 내면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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