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스트링

매직 스트링
미치 앨봄 지음, 윤정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4월

미치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 생각나는 소설이었습니다.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 그 안에 감추어진 우리의 삶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이야기였으며, 때로는 나와 비슷한 이야기도 들어있었습니다.

소설 속에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가 등장합니다. 어릴 적 고아로서 수녀원에 지내면서 자신이 가진 재능이 듣는 것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프랭키는 악기를 잘 다루는 재능까지 같이 가지고 있으며,  눈이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프랭키에게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으며  음악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 엘 마에스트로.. 그는 프랭키의 선생님이지만 아버지였습니다.물론 프랭키는 엘마에스트로가 아버지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이렇게 천부적은 음악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줄 알았던 프랭키는 새벽이라는 뜻을 가진 소녀 오로라 요코를 만났으며, 소녀와 사랑을 꿈꿈게 됩니다. 물론  두 사람은 교회가 아닌 친구의 나이트클럽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프랭키에게 있어서 엘마에스트로는 절대적인 존재였으며, 기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사준 기타를 오랫동안 간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엘마에스트로를 찾아 다녔으며, 자신이 가진 비밀들을 하나 둘 알게 됩니다. 그건 자신이 살았던 스페인과 그곳에서 오로라 요코와 만나게 된 이유, 여기에는 프랭키 주변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의 뒷이야기조차도 말입니다..

이렇게 소설 속에서 프랭키와 함께 하는 털 없는 개..그 개는 프랭키와 오랜 세월 함께 하였으며 프랭키가 위험에 빠지는 그 순간 프랭키를 구해 주게 됩니다.그렇지만 프랭키가 기타리스트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동안 털없는 개 또한 나이가 들었으며 프랭키의 보살핌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프랭키의 음악에는 프랭키의 삶과 인생이 담겨져 있으며 특히 오로라 요코는 프랭키 음악의 전부였습니다.. 소설은 프랭키 스스로 마지막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치게 됩니다. 프랭키의 엄마 카르멘시타와 오로라 사이에 태어난 카이,그리고 프랭키 인생에 미밀스럽게 등장한 조세파라는 노파 이야기...그 이야기들을 매직 스트링에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