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문득, 묻다 1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무심코 쓰는 언어들이 그 뜻을 제대로 되어 있는 단어인가 생각할 때가 있다...특히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서양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우리가 쓰고 있던 언어는 그들의 사용하는 언어의 뜻에 맞는 단어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그로 인하여 우리는 일본이 한자로 바꾼 그 단어들을 우리가 그대로 쓰고 있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자유라는 단어도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생긴 대표적인 한자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버마(미얀마),월남(베트남),아라사(러시아),화란(네덜란드),묵서가(멕시코) 처럼 지금은 쓰지 않는 나라에도 의미불명의 한자어가 쓰여졌다는 것을 과거의 문학책과 지리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책에는 우리의 언어중에서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는 꽃에 대해서 그 의미와 유래 그리고 꽃에 얽힌 이야기들이 나와 있으며 의미와 함께 이름이 지어진 배경이 담겨져 있다....


크고 환하게 웃는다는 의미를 가지는 함박웃음...함박꽃은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크고 탐스러운 꽃들을 모아서 함박꽃이라고 부르며 목련과 산목련,모란과 작약을 모두 함박꽃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시골에 가면 찔레꽃을 많이 본다..산과 들에 여기저기 피어 있는 꽃...그러나 이꽃이 장미과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일명 이 꽃은 들장미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빨간장미도 개량이 되기 전에는 찔레꽃과 같았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대나무....우리의 옛시에 자주 등장하는 정절과 기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나무도 일평생에 한번 꽃을 피우게 된다..그리고 꽃을 피운 뒤 대나무는 말라 죽게된다....주변의 대나무도 함께 말라 죽게 된다...대나무가 한꺼번에 말라 죽는 이유는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대나무처럼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우는 나무에는 용설란,가시 연꽃,토란꽃,소철나무,소나무가 있다..


책을 통해서 우리가 문학작품을 통해서 들어왔던 언어의 그 배경을 정확히 알 수가 있었으며 그 단어에 대한 의미를 다시 깨닫고 그동안 우리가 쓰는 언어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