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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행33훈 - 삼성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
김용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6월
평점 :
삼성의 전세계 일류기업이 되기까지는 이건희의 역할이 컸다고 할수가 있다...그동안 대한민국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세계속에서 삼성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에 대해서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그래서 우리는 삼성의 경영기법과 삼성를 꾸려 나갔던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 많고 배워나가게 된다..삼성을 꾸려 나갔던 이건희 회장....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을 쓰는 이유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행 33훈...이것은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에서 나온 말이며 삼성 경영에 있어서 알고 행하고 사람을 쓰고 가르치고 평가하는 삼성경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는 삼성의 위기,통찰 그리고 삼성의 1등 주의와 고객만족에 대해서 꼼꼼히 기술 되어 있다...
책에는 특히 이건희 회장이 일본에 대해서 부러워 하엿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그래서 삼성이 대한민국 1위가 되기 전까지 일본이 세계속에서 1위였던 tv와 반도체 냉장고와 같은 전자제품과 조선기술과 건축과 토목기술 등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본을 따라 잡으려는 노력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엔고 현상과 일본의 경제침체로 인하여 삼성은 일본의 업체를 밀어내고 세계속의 기업으로 우뚝서게 된다..그중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는 삼성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수가 있다..
사업의 본질을 끊임없이 파악하고 항상 자신의 영역에서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고 거기에 발맞추어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그것이 삼성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항상가까운 곳에 자신의 경쟁자를 두는 것...그로 인하여 삼성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면서 1등으로 우뚝 서게 된다..
삼성의 도곡동 타워 팰리스...처음 이 빌딩 공사를 시작하기 전 주위에서 말이 많았다...115층을 짓고 난 뒤 공실률이 커지면 그것은 삼성으로서는 커다란 손실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건희회장은 자신의 그 뚝심 하나로 타워팰리스를 건설하게 되고 아파트와 빌딩에 고급화 브랜드를 진행하게 되면서 아파트에 대한 우리들의 이미지를 바꾸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삼성의 뚝심은 반도체 산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반도체 산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특히 대한민국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이 부족하였기에 전량 해외에서 수입할수 밖에 없었다..삼성은 반도체 원천기술을 수입하면서 자신의 기업가치를 확장시키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삼성이 세계속의 기업으로 우뚝서게 된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과 뚝심으로 자신의 사업을 펼쳐 나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