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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동물농장 - 스노볼의 귀환
존 리드 지음, 정영목 옮김 / 천년의상상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자본주의 동물 농장...이 책은 조지오웰의 동물 농장을 지금 현실에 맞게 바꾼 소설이면서 우화이다....과거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경계 사이에서 쓰여졌다면 이 소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시 쓰여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매너 농장의 올드메이커의 주도하에 농장 주인 존스가 외출하고 농장으로 들어오자 달려들고 존스는 매너농장에서 쫒겨나게 된다..그리고 매너농장의 새 지도자는 나폴레옹과 스노우볼이 되었다...그러나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은 존재할 수가 없는 법..나폴레옹은 스노볼을 내쫒게 된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폴레옹은 나이가 들어 죽음을 맞이 한다....지도자가 공석이 된 매너농장에 다시 스노볼이 나타나고 스노볼을 중심으로 매너농장이 꾸려 나가기 시작한다...
스노볼은 과거 인간을 배척하면 자신에게 손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인간들을 농장에 끌여들이게 되고 그들의 힘을 빌려 쌍둥이 풍차가 세워지게 된다....여기서 쌍둥이 풍자의 존재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쌍둥이 풍차가 세워져야 전기를 만들수 있고 동물들은 그 전기를 이용해 자신들은 편안하게 농장에서 지낼수가 있기 때문이다..
전기 풍차가 세워지고 동물장터가 만들어지게 된다..그리고 동물 장터에는 다람쥐가 즐겨 타는 회전 관람차가 들어서게 된다...동물 농장에 평화가 찾아오면 그것에 앙심을 품는 동물이 생기는 법...동물 농장의 미니머스는 스노볼의 자리를 노리고 셰퍼트를 이용해 스노볼을 제거 하려고 한다...그렇지만 스노볼은 미니머스의 계략을 먼저 눈치채고 자신을 공격하는 셰퍼트를 독으로 제거한다..당연히 미니머스는 또다른 셰퍼트에 의해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동물 농장의 회전관람차..회전관람차에 불이 붙으면서 거기에 타고 있던 다람쥐는 희생하고 되고 불이 붙은 회전관람차는 쌍둥이 풍차로 돌진하게 된다...그리고 동물농장은 암흑천지가 되고 동물들은 우왕좌왕 하게 된다...그리고 스노볼은 그 책임을 비버와 족제비에게 묻고 처형을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과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었다...단순한 구성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라면 존리드의 소설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과거의 자신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한다...그러나 역사는 돌고 도는 법...다른 방식으로 동물농장은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