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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치매와 치매 환자에 관한 책입니다...우리는 책을 통하여 치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우리는 의학기술의 발전을 이야기 할 때 먼저 암 정복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합니다...그리고 암 정복이 되면 100세까지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그러나 암이 정복이 된다고 하여도 우리는 100세까지 살려면 의학기술이 더 많이 발전하여야 합니다...그 이유는 우리 주변사람들이 치매나 뇌에 관한 병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경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치매와 암의 공통점은 서서히 진행이 된다는 점이며 암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고통을 안겨 주지만 치매는 눈에 드러나는 고통은 드러나지 않습니다....우리가 치매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가스렌지에 불을 올려놓고 끄는 것을 깜박하며 냄비를 태워먹는 일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물론 냄비를 태워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치매를 가지신 분들은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불을 지피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그리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왜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치매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기억이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생겨도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이 살아가게 됩니다...그러나 서서히 기억이 감퇴되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누군가 함께 있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갑자기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가 생기게 될 경우 우리는 치매에 대해서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는 장기 기억과 단기 기억이 있습니다...치매환자라 하더라도 모든 기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그리고 주변 사람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드뭅니다..우리의 해마에 들어있는 기억이나 치매 이전의 기억들은 기억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과 가장 밀접한 사람은 알아보지만 접촉이 드물었던 사람인 경우는 처음보듯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치매...그러나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병이며 우리가 조심하여야 하는 병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