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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
수 암스트롱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암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방식이라고 알고 있다..그렇지만 암에는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다..그 예가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24살 암진단을 받은 루아나 로크...그녀에게는 6살 많은 언니가 마누엘라도가 있다..그렇지만 그녀는 9살 뇌종양으로 인하여 동생보다 먼저 떠나고 동생은 그로 인하여 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루아나 로크가 암선고를 받던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이었다..그로 인하여 암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남자아이를 낳게 되고 바로 수술에 들어간다...다행이 수술이 잘 되어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암이 재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암의 유전적 요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우리는 매일 수조개의 세포가 분열과 복제가 이루어지는데 그 잘 짜여진 매커니즘 안에서 왜 암이 발생하는 것일까....암에 대해 연구를 하던 과학자들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상한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것이 암이 발생하는 주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그리고 그단백질 이름을 P53이라고 붙이게 된다...
우리 몸의 세포는 모두 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그렇지만 그 암유전자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악성종양이 되지 않으며 그대로 세포는 죽음과 생존을 반복하게 된다..그러나 P53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그때부터 달라진다..그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김으로 인하여 다른 유전자의 활동을 방해하게 되고 계속 종양이 생기는 원인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나타나게 된다..그러한 과정은 한달 두달이 아니라 수년에서 수십년이 지나야 하며 실제로 우리에게 느껴질 때는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성종양과 악성 종양을 구분하는 기준은 확산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악성 종양인 경우 혈구나 림프계를 통해 우리 몸 여기저기에 씨를 뿌리게 되어서 자신의 몸을 갉아먹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른 사람이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었다...슈퍼스타 K3에 출연할 당시 그는 암이 몸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상태였다..그렇지만 꾸준한 치료와 수술을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으며 팬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책에는 이처럼 우리 몸에 작동하는 암 세포에 대해서 전문적인 이야기가 있으며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배경 지식이 꼭 필요하다...그렇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아는 내용만 이해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