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처용
최항기 지음 / 세나북스 / 2016년 4월

 처용[ 處容 ]

신라시대의 설화(說話)에 나오는 기인(奇人).

신라 헌강왕(憲康王) 때 처용(處容)에 관한 설화로,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처용랑 망해사(處容郞望海寺)에 실려 전해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나라가 태평을 누리자 왕이 879년(헌강왕 5)에 개운포(開雲浦:지금의 울산) 바닷가로 놀이를 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덮이면서 갑자기 천지가 어두워졌다. 갑작스런 변괴에 왕이 놀라 좌중에 물어보니 일관(日官)이 말하되 “이것은 동해 용의 짓이므로 좋은 일을 행하여 풀어야 합니다”고 하였다. 왕이 용을 위하여 절을 짓도록 명한 즉, 바로 어두운 구름은 걷히고(이로부터 이 곳을 開雲浦라 하였다), 동해 용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나와 춤을 추었으며 그 중 하나가 왕을 따라오니, 곧 그가 처용이었다. 왕을 따라온 처용은 달밤이면 거리에 나와 가무(歌舞)를 하였다 하며 왕은 그를 미녀와 짝지어주고 급간(級干) 벼슬을 주었다.

 이 아름다운 처용의 아내를 역신(疫神)이 사랑하여 범하려 하므로 처용이 노래를 지어 부르며 춤을 추었더니 역신이 모습을 나타내어 무릎꿇고 빌었다. 그 후부터 백성들은 처용의 형상을 그려 문간에 붙여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가 나게 하였다. 그리고 헌강왕이 세운 절 이름을 망해사(望海寺), 혹은 신방사(新房寺)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이다.이 때 처용이 춘 춤이 악부(樂府)에 처용무(處容舞)라 전해지고 이 춤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정재(呈才) 때와 구나의(驅儺儀) 뒤에 추는 향악(鄕樂)의 춤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를 처용희(處容戱)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처용에 대한 정보를 가져온 이유는 처용에 대해서 잘 모르면 이 소설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처용 이외에 위홍과 최치원,그리고 이원에 대해서 그들이 주인공 처용과 만난 이유를 알려면 그 당시 신라의 분위기를 조금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책을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우연 처용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간략하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수 없는 네 사람이 왕의 수레 앞에 와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다. 생김새가 해괴하고 옷차림과 두건이 괴상하였다.당시 사람들은 그를 산과 바다의 정령이라 일컬었다' 

이 소설은 이엃게 삼국사기 헌강왕 5년 기사에 나와 있는 기록을 통해서 작가의 상상력이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처용은 지금의 가수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의 가수 오디션과 같은 그런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설은 당나라 장안을 배경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최치원과 처용이 만남 그리고 신라의 권력 다툼으로 인하여 당나라에 피신 왔던 위홍과 이원의 이야기를 알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소설 속에서 처용은 효명스님에 의해서 길러졌으며 어릴 적부터 노래에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줍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옆에서 누군가 하는 노래에 장단을 맞추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노래 실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이 가진 노래 실력으로 인하여 당나라에서 술을 파는 기생 마희를 만나게 되고 노래 대결을 펼치지요..그리고 알 수 있습니다. 마희와 처용의 이상야릇한 핑크빛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처용이 당나라 장안에서 신라로 올수 잇는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신라에서 살아가려면 처용은 자신이 노래 실력에 있어서 신라 최고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합니다.그리고 처용은 그것을 신라에서 보여줍니다. 

이렇게 처용과 위홍 그리고 마희에 대해서...이 세 사람은 신라에 가서야 자신들이 누구인지 이야기 하였으며,최치원이 신라가 아닌 당나라 유학생 신분으로 처용과 아울렸던 그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당나라 왕족 이원이 죽음과 이원과 마희의 숨겨진 이야기.. 이원은 인육을 먹는 괴인에 의해 죽었으며 위홍의 손에 의해서 괴인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이렇게 소설 <처용> 은 삼국사기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당시 신라의 역사와 당나라의 역사와 맞물려서 흘러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