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소풍
목혜원 지음 / 화양연화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시청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2살 오은우...그는 매일 보는 한 아가씨를 짝사랑하고 있다....1년동안 그녀만 생각하고 그녀만 기억하게 되는데..어느날 은우는 역에서 서성거리던 그녀에게 다가서서 용기를 내어서 말을 걸게 된다...그리고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그녀와 첫 데이트...그녀와의 소중한 데이트에서 그녀는 옛 연인이었던 부잣집 아들 박현채를 만나고 그녀의 얼굴에 외로움과 고독이 보여짐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미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그녀가 은우를 부른 것은 현채와의 만남에서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서 은우를 이용한 것이었다...은우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미란의 그 행동에 대해 미워하지 않는다..


은우와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녀가 또다른 남자와 결혼계획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은우를 사랑하지만 은우에게는 빠리 유학생 말고는 그녀가 원하는 조건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은우의 사촌 여동생의 자살 미수 사건....그로 인하여 사촌 여동생과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고모부가 알게 되고...그 책임을 고스란히 은우에게 돌리게 된다...여기서 빠리 다녀온 그의 이력은 장점이 아니라 치명적인 단점이 되고 만다....스스로 이런 일이 발생한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촌여동생에게 비밀로 간직하게 된다...


은우와 미란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데....한편 그녀와 동준의 결혼식도 가까워져 오게 된다...결혼식이 코앞이었던 어느날 동준과 미란이 함께 있는 것을 동준에게 들키게 되지만 미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순간을 모면하게 된다..그리고 은우에게는 그동안 소식을 알지 못하였던 엄마의 소식을 듣게 되고 엄마의 마지막을 함께하게 된다...


4년 뒤 미란과 은우가 다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과거 사랑하였기에 만나지만 지금은 그 이유가 다르다..미란의 이혼 소식에 은우는 자신에게 다시 미란과 사랑이 찾아올까 하는 기대감에 다시 만나게 되고....그러나 둘 사이의 관계는 가까워지지 않는다..그의 조건이 그녀의 허영을 채워주기에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소설을 다 읽고 난 뒤 느끼는 건 은우의 책임지지 못하는 행동들...그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힘들어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사촌 여동생 한소은,최미란과 그녀의 후배 최보영...그에게 가진 조건이라는 빠리 유학생과 180cm의 키...사랑에 있어서 맺고 끊지 못하는 그의 행동은 여러 사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