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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카톡 - 읽다 떠들다 가지다
김성신.남정미 지음 / 나무발전소 / 2015년 4월
평점 :
북톡카톡..코미디언과 평론가가 소개하는 책이야기...읽으면서 점점 새롭게 느껴졌다..저자 남정미씨..2003년 웃찾사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그녀의 꿈은 세가지가 있는데 코미디언으로 상 타보는 것,자신의 이름으로 된 라디오 진행자가 되는 것,자신이 쓴 책이 나오는 것....이 세가지 꿈은 책 북톡카톡이 출간됨으로서 모두 이루어지게 된다...
평론가 김성신씨...아파트에 살면서 2만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장서를 가지고 있다..그리고 한달 300권을 보고 30권을 읽는 책 마니라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이 소개하는 책이야기....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다...기존의 소개 책이 전문가가 소개하는 딱딱한 이야기라면 두분의 대화를 통한 책 소개는 한줄 한줄 눈길이 가게 된다..물론 소개하는 글 중간 중간에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라보는 촌철살인 이야기도 함께 담겨져 있다..
장서의 괴로움이라는 책이 소개가 된다...3만권의 장서를 가진 오카자키 다케시의 이야기...책을 소개 하면서 남정미씨 대화..코미디언에서 서평가로 직업(?)을 바꾸면서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남정미씨 책장...점점 책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고 한다..읽으면서 나만 나도 그런뎅...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생각하게 된다...그리고 책을 읽으면 세상에 대한 혐오감이 커져 간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간다...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는 넓어지지만 모순 가득한 세상도 더 많이 보고 느끼게 된다..그로 인하여 주위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보여지게 된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자기계발에 관한 책이 많다..그로 인하여 인터넷 서점에서 자신감,행복을 검색해 보면 수백권의 책이 보인다...그러한 우리들의 세태를 이야기 하면서 위험한 자신감에 대한 책이 소개 되어 있다...책에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일수록 세상을 왜곡하는 경우가 증가하며 자신감 가득한 사람이 많이지면 세상이 혼탁해진다고 이야기 한다...소심한 사람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조심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33권의 책 소개와 100권의 책....이 책을 보면서 문득 생각하게 된다....두 사람이 방송에서 책소개 하면 어떨까..전문가가 소개하는 책이야기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가볍게 이야기 하고 가볍게 즐기는 책이야기..독서 인구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