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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사회 -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최환석 지음 / 참돌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황 사건이 있음으로 인해서 우리 사회에 갑질이라는 단어가 부각이 되었고 기득권의 도덕성에 문제를 삼기 시작하였다....그 사건으로 인하여 오스트레일리아에 재배되는 견과류 마카다미아 한 봉지가 부각이 되었고 전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우리는 그 사건을 보고 자신의 일처럼 분노를 느끼며 부사장에게 처벌을 요구하였다..그렇지만 오랜 재판을 통해 조현아 부사장은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기득권을 가진 엘리트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고 기업인의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책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에 대해서 인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그 현상이 생겨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IMF 이전 군부 독재 시절 어린시절이나 학생시절을 보낸 우리의 부모님들은 다른 사람보다 어렵게 살았지만 지금과 달리 열심히 공부를 하면 출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며 지금과 달리 그 당시 직장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열심히 살앗다 ...그러나 IMF 로 인하여 대한민국이 어려워지면서 세상이 바뀌고 사회가 변화하게 되고 평생직장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된다...그 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업의 이익 극대화와 사람들의 불안심리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이익 극대화는 과거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로 하였던 작은 빵집이나 슈퍼에 기업들이 진출하고 의료 교육 등의 공공재에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점점 심화되게 된다..그리고 정부는 그들을 통제 하기는 커녕 경제를 앞세워 규제를 풀어 기업의 이익을 부채질 하고 있다..
지금처럼 기업의 이익 극대화와 경쟁은 정확히 보면 기득권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서민들이 피땀 흘려 한 걸음 진행 하면 기득권은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하여 적당한 노력만 기울이면 열걸음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은 옛말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며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는 현실에서 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의 기성세대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젊은 세대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생기는 그 이유로는 기성세대의 무관심이 한 몫을 차지 한다...요즘 젊은이들은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젊은 사람들은 3D 업종일수록 고용이 불안하고 임금이 적기 때문에 기피하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의 두껑을 열어보면 경쟁과 비정규직의 증가로 인하여 기성세대는 자신의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 하고 젊은 세대들이 들어설 공간이 점점 좁아짐으로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에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평생직장이 사라짐으로 인하여 젊은 세대는 그 책임을 기성세대에 묻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