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 - 이솝우화 속 세상살이의 진리
박인선 지음 / 강단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 박인선씨는 프리렌서 IT 전문강사이다..홀로 계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누구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된다..그리고 세상의 각박함에 대해 그 누구보다 먼저 깨닫게 되었다..


나는 넘어질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이것은 박인선씨의 20대 좌우명이다..실패하고 좌절하더라도 포기하지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있는 원동력..그 원동력에는 이 좌우명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그리고 이 좌우명을 보면서 생각해 본다...우리는 실패하기 전에 미리 나는 안돼 하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좌우명은 스스로 도전정신과 열정을 북돋게 하여준다....도전하다가 실패하더라도 그 안에 나는 무언가를 얻을 수있다는 그런 생각...그것은 박인선씨의 큰 자산이라고할 수 있다...


책에 나와 있는 이솝우화 이야기...이 이솝 우화에 담겨진 이야기 중 눈길이 가는 것은 아버지와 삼형제였다...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밭에 금이 있다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아버지...삼형제는 금을 가지려고 너도나도 열심히 밭을 파보지만 금은 나오지 않는다...삼형제는 그제서야 깨닫는다...아버지는 금이 아니라 세상 사는 지혜를 남기고 가신 것이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나는 속담이 있다...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지만~ 물고기를 어떻게 잡는가를 가르쳐 주면 한 평생 살아갈 수 있다...아버지께서 만약 금을 남겼다면 삼형제는 그 순간은 좋아할 것이다..그렇지만 그 금이 바닥이 나면 삼형제는 살아갈 수가 없게 되고 삼형제간에 우애도 깨질 것이다...대신 밭을 일구는 방법을 우회적으로 가르쳐 주어서 자신이 먼저 떠나더라도 삼형제가 우애있게그리고 밭을 일구어 가면서 살아갈 수가 있게 된다...


사자와 농부의 딸 이야기....농부의 딸에게 빠진 사자는 농부에게 결혼을 요청하게 된다..농부는 그 요청을 들어줄테니 그 커다란 이빨과 발톱을 빼면 결혼을 승낙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사자는 바로 자신의 상징이었던 이빨과 발톱을 다 뽑고 다시 나타나지만 농부에게 몽둥이 세례를 받고 쫒겨나게 된다..사자의 요청은 분명히 무리한 요구였을 것이고 농부 또한 처음부터 들어줄리가 만무하였다..그렀지만 순진한 사자는 농부의 말을 그대로 믿었던 것이었다.....이 대목을 보고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세상에는 사자와 같은 사람들이 너무나도많기 때문이다....


책 속의 이야기는 이솝우화 이야기이면서 저자의 에세이라고할 수 있다...이솝우화를 빌어서 자신의 솔직하고 따스한 이야기가 함께들어있기때문이었다...그래서책을덮고 나서도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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