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흰 고무신을 선물하다 탐 철학 소설 21
문형렬 지음 / 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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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부처의가르침이 담겨진 소설이다...그동안 불교이야기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는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책은 부처 즉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청소년이 이해하기 소설로 쉽게 되어 있다....


주인공 선재는 어릴 적 부모님께서 물에빠진 자신을 구하고 하늘나라로 먼저 간 아픔을 가지고 있다...선재는 너무 어렸기에 그 기억을 하지 못하며 학교 다닐적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와 같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였다..그러던 어느날 할머니는 2층 마루에서 절을 하시다가 집에서 쓰러지고 만다..이 모습을 집을 지키는 삽살개 달이가 발견하고 자고 있는 선재를 깨우게 된다..


다행히 할머니는 큰 부상은 없었지만만 중풍으로 인하여 선재를 알아 보지 못하고 예쁜 아가씨가 자신 곁에 있는것에 대해 신기해 하신다.3년이 지나도 차도가 없는 할머니...선재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에 속상하여 어릴 적 할머니께서 자신에게 이야기했던 동화를 할머니에게 들려준다..붉은 구슬,흰구슬,부자와 곰,곰스님 이야기....할머니께 들려준 이야기에 할머니는 기억을 조금씩 찾고 자신이 했던 동화 이야기를 또렸하게 기억하지만 선재는 여전히 손녀 선재가 아닌 예쁜 아가씨 선재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걷지도 못하고 손발 움직임도 성하지 않지만 집에 가고 싶어서흰고무신을 선재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선재는 흰고무신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할머니의작은 사이즈는 어디에도 찾기가 힘들다..


책에는 선재의 이야기와 함께 나무 불상이 등장하여 선재의 속상함을 달래주고 있다...외로워하고 병간호에 지쳐있는 선재에게 싯다르타의 어릴 적 이야기와 싯다르타의 생애...그리고 제자이야기...그리고 싯다르타의 깨달음을 나부불상를 통해 듣게 되고 선재는 인도 겐지스강으로먼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 돌아온 뒤 드디어 찾게 된 흰고무신...그러나 할머니는 그 흰고무신을 신지 못하시고 선재 곁에서 돌아가신다...


소설을 다 읽고 할머니 생각이 났다..집에서 넘어지시고 다시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실줄 만 알았던 할머니 곁에 선재처럼 하얀고무신을 가까이 두었다..그러나 할머니는 병원에서 돌아가시고 병원에서 할머니의 마지막 유품을 정리하는 중에 하얀 고무신이 있었다..그 고무신과 할머니의 유품은 집앞에 불을 피워서 함께 보낸 기억이 났다...하얀 고무신이 검은 재가 되어버린 기억이 생각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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