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사랑

단 한 번의 사랑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5년 5월

서다정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이기적이며 잔인하다고 할 수 있다..자신이 사랑하였던 한 남자..그 남자는 사랑하였던 한 여자가 갑자기 사라진 이후 다정과 사귀었고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나자 그 남자는 다시 다정 곁에서 벗어나 한 여자에게로 마음이 가게 된다...그리고 그 남자는 결국 자신의 곁을 떠나게 된다..그 남자는 또다른 주인공 시인 홍시진이다.

어느날 여배우 강시울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걸린 병과 비참한 결혼이야기를 하게 된다...그리고 그녀는 대학교캠퍼스커플이었던 시인 홍시진에게 다시 찾아가게 되고 그동안의 많은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소설은 시작이 된다..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홍시진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그동안 시진 곁에서 강시울의 존재를 지우려고 하였던 더정에게 있어서 시울이 시진에게 다시 찾아온 것은 고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시울의 결혼 이야기...그녀가 시진 곁을 갑자기 떠난 이유는 전 남편 때문이었다...여배우라는 것과 독립유공자 자손이라는 타이틀...그 타이틀을 철저히 이용하려하였던 조진구는 태정그룹의 조명달의 장남이면서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었다...그러나 그 독립유공자는 허울 뿐이었고 조진구의 할아버지 조인석은 친일후손이며 진짜 조인석의 호적과 바꿔치기한 실제로는 친일 자손이었다..강시울과 결혼하면서조진구는 항상 그녀 곁에서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였으며 그녀에게는 사랑하지않는 사람과 산다는것이 고통이었다..

강시울과 홍시진이 가까워지고 조진구와 연락을 끊으면서 홍시진은 강시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점점 조진구 자손의 정보를 찾아 나서게 된다..그리고 실제 독립유공자였던 진짜 조인석의 흔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서다정은 자신의 사랑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스님을 찾아가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데....어느날 홍시진이 실종이 되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이 된다..엮이고 엮인 이야기들....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는 자신에게 연락 온 두사람...그 두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과거에 쓴 기사가 특종일 거라는 직감을 가지게 되고 다시 취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홍시진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마저 교통사고로 하늘을 떠나게 된다...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서로 사람하기에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강시울과 홍시진....시울과 시진이 서로 만남으로 인하여 시진은 떠나고 다정은 자신이 사랑하던 한 남자를 잃어야만 하였다..드라마 같은 사랑 이야기..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