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지음 / 양철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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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로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 하면 권정생님일 것입니다...다양한 동화와 동시를 쓰시면서 아이들엑 꿈과 희망을 남기신 분이시며 동화 강아지똥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오덕 선생님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문학을 많이 남겼습니다..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권정생님과 이오덕님의 편지....이 안에는 두분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특히 문학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서로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위로와 아픔을 같이 나누곤 하였습니다.특히 이오덕 선생님은 궁핍한 삶을 살았던 권정생님께 추위와 물질적인 고통에서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우리는 권정생님의 동화는 잘 알지만 그분의 삶은 잘 알지 못합니다....권정생님은 일본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배고픔 속에 살면서 결핵을 평생 앓고 계셨습니다...그리하여 1969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아지똥을 발표하였지만 항상 배고픔과 추위와 병과 아픔을 함께 하여야만 하였습니다..그런 권정생님의 아픔을 덜어 주신 분이 이오덕 선생님이었습니다..


청송에서 태어나 시골 벽촌 봉화 춘양에서 근무를 하셨던 이오덕님과 안동에 있었던 권정생님...책에는 두분이 함께 나눈 30년간의 편지가 담겨져 있습니다...특히 외로움과 아픔을 홀로 견디며 싸워야 하였던 권정생님께 물질적으로 마음적으로 도움을 주셨던 분이 이오덕 선생님이었습니다...그리고 결핵으로 아파 하였던 권정생님께 친구처럼 때로는 큰 형님을 자처 하면서 권정생님의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그리하여 강아지똥 출간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권정생님께서 1984년 몽실 언니 초판본이 창비에서 출간이 되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부디 가을에는 덜 아프시길' '무리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모릅니다' 편지속 구절 하나 하나는 마지막 삶을 칠곡 연화 요양원에서 보내야 했던 권정생님께 크나큰 위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책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두 분이 같이 하셨기에 우리가 강아지똥이나 몽실 언니가 탄생할 수 있었으며 편하게 동화를 읽고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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