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의 뇌로 산다 - 세상을 깊이 있고 유용하게 살아가기 위한 과학적 사고의 힘
완웨이강 지음, 강은혜 옮김 / 더숲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책에서 말하는 이공계의 뇌.즉 이공계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에 반대되는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수가 있으며 다양한 예시가 존재합니다.


먼저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물과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이라 부르며 책에서는 중국 스촨선 대지진 사고 때 중국 매체가 그것을 다루고 있는 방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들은 스촨성 대지진에 대해서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하는 행동, 시신들을 여과없이 비추는 것들은 바로 중국인들의 강정을 자극시키는 행동이며 그것이 바로 인문학적인 사고 방식의 대표적인 경우입니다.또한 일본의 지진과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서 논하는 것 또한 대부분 인문학적인 사고 방식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삼풍백화점과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주었던 감정적인 모습과 일본과의 스포츠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우리에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문학적인 사고 방식은 상당히 주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바뀌지 않으려는 속성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이공계적인 사고방식은 항상 가변적이며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건 이공계적인 사고 방식의 밑바탕에는 계산적이면서 신뢰할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하며 과학적인 진실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턴의 과학적인 진리가 아인슈타인에 의해 많은 것들이 대체되었듯이 이공계적인 사고방식을 갖춘다면 항상 변화에 대처해야 하며 스스로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항상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한다면 그들은 도태될 것이며 배척될 것입니다.


여기서 이공계적인 사고 방식과 인문계적인 사고 방식이 충돌하였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었으며,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세돌의 우세를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탕에는 감정에 기초한 생각과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질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공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세돌아 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선 알파고가 이세돌보다 데이터가 많다는 것과 매순간 최악의 수를 피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알파고가 가지는 강점.즉 감정과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파고는 항상 프로그램에 의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그리고 알파고가 이세돌을 선택한 이유와 목적을 생각하다면 이세돌이 이길 확률보다는 알파고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뢰가 있는 근거나 계산에 의해 둘 사이의 승과 패를 점치는 것이 아닌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기존의 인문학적인 사고 방식에 기초하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고 방식은 알파고의 4:1. 즉 이세돌의 완패로 끝이 나 버렸습니다. 여기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사고 방식과 이공계적인 사고방식의 자장 큰 차이점은 신뢰가 있는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이며,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 할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책에는 이처럼 이공계적이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다양하게 소개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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