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 대해서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건 2008년 문근영 주연의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었다..그 당시 이 드라마로 인하여 한국에 살고 있었던 대만인 교환학생을 알게 되었고 그 친구를 도와주기 시작하였다...그 친구가 하였던 일은 우리나라의 연예기사와 방송에 나오는 소식들을 대만포털사이트에 번역하여서 올리는 것이었으며 나는 우리의 어려운 한글 단어를 그 친구에게 조금 쉽게 설명을 해주는 역할이었으며 그 친구가 찾는 자료를 찾아주는 일을 도와 주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도와주면서 알게 되었다...가깝고도 먼나라는 일본이 아니라 대만 즉 타이완이었음을...그 친구를 알게 되면서 타이완의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 당시 먼저 본 책이 2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대만 (아름다운 섬 슬픈역사) 라는 책이었다...그리고 나 스스로 대만에 대한 지식과 역사상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만과 우리는 공통점이 많다....산업구조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스포츠도 야구라는 공통점...그리고 서로가 비슷한 물품을 수출하고 수입을 한다는 것이다...지금은 꽃보다 할배로 인하여 대만에 대한 관심은 많아져서 다행이고 대만의 자료 또한 늘어나서 좋았다...대만 관광 안내를 소녀시대 써니가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대만 콘서트를 위해 매년 대만을 다녀왔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있어서 대만은 어색한 공간이 아니었던 것이다..그에 반해 이서진과 할아버지 네분은 대만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는 생각 가지게 된다...
그리고 대만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처럼 한국인들도 임심여 주연의 저저립 전향전주와 같은 대만 드라마에 대해서 관심 가지는게 된다......서로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면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간다는 뜻이고...드라마를 떠나서 대만의 소설이나 대만 작가의 전집을 모으는 한국인도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책 안에 담겨진 대만에 관한 이야기... 특히 식민지였던 대만의 이야기가 관심 가지게 된다..그리고 중국과 가까이 하면서 대만 사람들 스스로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책에는 대만 작가 조우펀링의 화동부호가 소개 되어 있다..잉슈의 딸 샤오만과 까오쥰의 사랑을 담아놓은 소설 이야기...그리고 그 안에 벌어지는 중국 공산당과의 투쟁...일본과 분쟁 중인 대만 영토 디아오위타이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조우펀링과 천팡잉의인터뷰를 통해서 조우펀링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