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읽어주는 남자 - 마음을 토닥이는 따듯한 이야기
조민규 지음 / 도란도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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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민규씨..타로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며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타로 카운슬러이다....그는 처음 연기자로 시작하였으며 진로를 바꾸어 지금의 마포구에서 타로를 통해 상담하는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그동안 타로상담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책을 읽으면서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는 건 그만큼 스스로 무언가에 절실하거나 깊게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 하게 된다...무언가 절실하거나 때로는 심심풀이로 타로카운슬러를 찾기도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수가 있었다....


타로 카드는 메이저 카드 22장과 마이너 카드 56장 그리고 에이스카드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타로카운슬러는 이 78장의 카드를 통해 일상속에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하거나 선택에서 갈등하는 이들에게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스스로 알게 하여 준다....그리고 타로가 좋지 않은 답을 내놓을때는 상담자와 깊은 대화를 통해 위로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기도 한다.. 


문득 나 자신의 문제는 나 스스로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하게 된다..나스스로 답을 알고 있는데 그 답보다 더 나은 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그리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것이 나에게 이로운지 고민하고 갈등하게 되며 누군가 이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나침반 같은 사람이 때로는 필요 할 때가 많다...그것이 올바른 길이던 올바르지 않은 길이던지....


책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대부분 이성과의 연애 상담,부부간에 일어날 수있는 일,결혼 고민 그리고 건강 문제와 금전 문제이다....어쩌면 친구나 가족 그리고 선배에게 물어볼 수도 있는 고민들을 타로 카운슬러에게 상담을 하러 간다는 것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들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 건강 문제....진행되고 있는 병에 대해서 스스로 어떤 결정을 하여야 하는지 힘들어질 때 타로 카운슬러에게 찾아간다...또한 주변인들에게 엄친딸이라 불리는 이들도 자신의 약점을 주변에게 드러내기 힘들때 타로 카운슬러를 찾아가기도 한다....


그동안 잘 몰랐던 타로 카운슬러라는 직업...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책을 통해서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고 존경스러운 마음도 가지게 된다....그리고 이 세상에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기에 그래서 타로 카운슬러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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