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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증
마리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박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궁금하였던 책입니다. 제목이 이끌려서 표지에 이끌려서.
제목을 고충증이라고 지은 걸까. 내가 아는 기생충은 회충 요충.십이지장충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데.. 고충증은 소설 속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문제가 되는 기생충이었다는 걸.
이렇게 소설을 펼치면서 왜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죽어가는데 그들은 왜 죽은 걸까 궁금하게 합니다.
모리야 마미는 K전기에 근무하는 남편 하세베와 만나 결혼을 하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 스카이 헤븐 맨션에 입주해 801호에 살고 있습니다. 6학년인 딸조차 부모의 뒷바라지 속에서 유명사립중학교에 입학 할 만큼 공부를 잘하는 아이입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마미는 남편의 뒷바라지 속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평범한 삶을 살아도 될 만큼 풍족하지만 현실 속에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면서 용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그건 남편 몰래 세 남자와 만나면서 여동생 나미 소유의 낡은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그로 인하여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월요일에는 25살 후세 다쿠야를,수요일에는 22살 마사토를 ,금요일에는 18살 미노루를 만나면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마미..그로 인하여 이 세사람이 연속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을 불러왔지요.
물론 마미는 다쿠야가 죽었다는 사실을 다쿠야의 부모가 찾아와서 알았으며,
다쿠야는 온몸에 기생충에 감염된 것과 같은 이상한 혹들이 생긴 채 죽음을 맞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마미가 사는 곳에서 나는 정체모를 소리 파삭파삭파삭파삭파삭파삭파삭파삭.
그 소리를 마미는 듣지만 남편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며, 그 소리가 왜 나는지 마지막에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 소설의 반전이었죠.
1부에서는 이렇게 마미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2부와 3부는 마미의 여동생 나미를 중심으로 마미의 실종에 대해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마미의 실종과 처제와 형부의 성관계 그리고 마미가 감추고 있었던 또다른 남자의 죽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소설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죽음이 마미로 인하여 벌어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마지막 반전에서 그 범인이 나타나며,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인간의 본성과 잔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기생충보다 더 징그럽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