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가스 캘러헌 지음, 이아린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가스 캘러헌은 전이성 신장암 환자이다....딸 엠마가 개학한 날 소변 색깔이이상하여 CT촬영을 하게 되고 몸 속에 13cm의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된다....캘러헌 스스로 느끼지 못하였을 뿐 10년 넘게 종양을 키워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한부 인생....캘러헌이 마음 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딸 엠마였다...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엠마....그로 인하여 캘러헌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본인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할지 생각 하게 되고 어린 딸에게 자신이 없더라도 스스로 홀로서기를 할수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평소에 종종 해왔던 도시락에 함께 넣어주었던 냅킨에 글을 써서 남겨주게 된다..책속의 글이나 영화 속 문장들...문장 속에는 엠마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괜찮았다....그리고 2012년 1월 6일 첫 시작을 하게 되고 826개의 냅킨 노트를 만들기로 스스로 약속하게 된다...


약을 먹음으로 생기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을 매일 매일 지켜나가기 시작하였고 자신의 페이스북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그리고 자신이 쓴 냅킨이 담긴 페이스북이 알려지게 되면서 팔로워 수도 늘어나게 된다...


826개의 냅킨 노트...어쩌면 수만개의 명언이 담긴 책보다 아빠가 주는 명언이 엠마에게는 더 소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아빠 곁에서 서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에 아빠의 생각에 더 공감하게 되고 아빠의 사랑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책이 잇었다...미치앨 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책 보다 냅킨노트가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딸바보 캘러헌의 사랑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이 든다..우리가 시간이 없어서 사랑을 표현 못한다는 것은 모두 핑계였다는 것을...하루 5분,10분을 가족에게 표현하고 실천할 수만 있다면 행복한 가족이 되지 않을까하는....그리고 문득 내가 캘러헌과 같은 시한부 환자였다면 나는 누구에게 냅킨 노트를 하여야 할까...냅킨 대신 명함에 글 한문장 담아서 마음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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