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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1
최지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4월
평점 :
효종과 소현세자 간에 권력 다툼으로 인하여 염일규의 장형(맏형) 이자 소현세자의 호위무사였던 염일주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럼으로서 염일주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는데 그 와중에 염일주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연쇄 살변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다. 제주목사와의 만남과 제주도에서 일어난 의문스러운 죽음의 뒤에는 사람의 흔적이 아닌 짐승에 의해 죽은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렇게 제주 관아에서 이고르가 탈옥한 뒤 연쇄살변은 멈추었으며, 이고르를 잡으러 다녔던 염일규는 도리어 이고르의 습격을 받고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해지게 된다.죽을 뻔한 순간 자신을 살려준 이는 제주 관비였던 아리였으며,아리가 관비가 된 이유 또한 염일규처럼 소현세자와 관련하여 의관이었던 아비가 숙청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고르를 불러 들이기 위해서 염일규는 자신이 이고르의 미끼가 되기로 자쳐했으며 이고르와의 결전을 하지만 자신이 가진 힘은 이고르에게 절대적으로 밀리게 된다.그리고 그 순간 오무라번 하급무사 사나다가 휘두른 칼에 의해 이고르는 죽음을 맞이하였으며, 염일주는 사나다를 통해서 자신이 고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물론 죽은 이고르 또한 고지인이었으며 염일주의 영기를 얻기 위해서 공격을 했던 것이다.
고지인.소설속에 등장하는 이 단어는 다치지도 죽지도 않는 몸을 지니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하일랜더라고 불리어진다.그리고 고지인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과거 로마시대에 나타난 흡혈인을 박멸하면서 영원히 죽지 않는 군사 하일랜더가 나타났으며,그것이 다시 조선에 나타났던 것이다.그리고 제주도에서 일어난 의문스러운 살인의 이유에 대해 사나다의 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이고르의 죽음과 아리와 염일규의 사랑.그리고 흑도 강무웅이 등장하면서 아리가 흑도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흑도가 아리를 납치하면서 염일주에게 남긴 쪽지..염일주는 아리를 구하기 위래서 제주에서 빠져 나오게 되는데,그것은 군법을 어긴 중대한 죄였던 것이다. 사나다의 몸을 염일주가 취하는 과정에서 관군에게 다시 잡히게 되고 한양에 압송되게 된다.
이렇게 소설은 염일주는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으며 아리를 구하기 위해 흑도와의 만남, 효종과의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아리의 가문과 자신의 가문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그리고 고지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재확인하는 과정을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