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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인생수업 - 천년을 이어온 위대한 가르침
서상우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배우던 윤리시간에 배웠던 맹자의 철학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함 그자체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성선설을 중시한 찰학자로 나온다...그리고 빠지지 않는 사람은 맹자의 철학의 토대가 되었던 공자와 순자의 성악설이 같이 나와서 서로의 철학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책에는 그동안 알았던 맹자의 철학 이외에 도를 중시하면서 어진정치를 통하여 백성의 삶을 이롭게 하기위한 맹자의 생각이 많이 나오고 있다....어쩌면 맹자의 이러한 철학이 나온 배경에는 그 당시의 분열된 중국의 사정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굶주림속에서 살아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이렇게 맹자와 공자 이외에 맹자의 의견과 맞섰던 고자에 대해서도 나오고 있다...고자는 제나라의 사상가로서 이름은 불해이고 사람의 본성은 선도 악도 아닌 교육하는 환경에 따를 수 있다고 주장한 그의 사상으로 인하여 맹자와 논쟁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맹자의 사상을 실천한 등나라의 문공....그 당시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약한 나라의 군주였던 그는 맹자에게 우리 나라가 살기 위해서 제나라와 초나라 중 어느 나라를 선택할 건지 고민하다가 맹자에게 찾아오게 되고 맹자는 그에게 두 나라 모두 선택하지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버티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등나라의 처지는 지금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중국과 러시아,미국과 일본,그리고 맞은 편에는 같은 동족인 북한이 있다...누구 하나 불씨만 당기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한 가운데에 있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맹자의 지혜는 귀담아 들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생각 스스로 하게 된다..
백이와 유하혜의 이야기는 군자에게 있어서 필요한 중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다....백이의 지나친 청렴함과 유하혜의 넓은 아량과 이해심은 군자로서 자질이 부족하며 군자는 머물고 떠날때를 알아야 하고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아닌 중도의 길을 걷는 것이 군자의 자질이라는 것을 알게 하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이 났다...스스로 어진 정치를 추구하였지만 주면에 선한 이들을 가까이하지 못하여 마지막을 안타깝게 마무리한 대통령..맹자의 가르침은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군주에게 있어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스스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