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반복사회 대한민국에서 내 가족은 누가 지킬 것인가? -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
김석철 지음 / 라온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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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재난반복사회라고 하여도 틀리지 않는다..4년마다 대형 사고가터지는 대한민국...매번 사고 날때마다 전문가라고 앞에 나와서 원인을 이야기 하고 대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비슷한 대형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대형 사고가 생기면 그 대형 사고에 대해서 원인을 이야기하는 입은 열개이지만 행동이나 책임은 제로인 대한민국....책임지려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그들은 배안의 시설을 보여주면서 손님들을 끌어올리기에 바빳을 것이다...그러나 정작 배가 침몰되자 너도나도 자신의 재산을 숨기려고 하고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고 하였다...그 안에 짐을 싣고 선원이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그리고 너도나도 어쩔수 없었다고만 이야기 하고 있다...우리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 화가 나는 이유는 막을 수 있었던 사고이었고 과거와 비슷한 문제가 똑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가 기억이 난다...옥상에 설치된 대형 탱크로 인하여 백화점 건물이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진 사건..태안 기름 유출사건,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그리고 세월호 참사...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그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은폐하려고 하고 공무원들돠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였다...그리고 문제에 대해서 엄중히 책임을 묻겟다는 말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것이었다..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하는 그들은 국민들을 바보로 생각하는 것이다...국민들 정서를 잠재우기위해서 말만 하였을 뿐 근복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을 하지 않았고 대형재난이 다시 생기게 된다...그래서 세월호 사고 이후 자식을 둔 부모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하였다...


책에는 우리의 대형재난 체계에 대해서 조목조목 이야기를 하고 있고 외국과 비교하여 우리가 고쳐야 할 점과 무조건 외국의 재난대책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대형사고는 언제나 생길 수 있다...그렇지만 막을 수 있는 것들을 그리고 책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너도나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과 엉망진창 사고 뒷수습은 국민들에게 화나게 할 뿐이었다....


책을 읽으면 대부분 우리가 알고있는 것들이많다.....주먹구구식 재난대응 훈련 그리고 대형 사고가 일어난 후 시간이 지나서사람들의 기억속에 지워지면 경제논리를 앞세워 은근슬쩍 규제 완화하는 정부....안전 대책에 대해서 법령이나 대응방식과 매뉴얼이 분산되어서 사고가 터지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안정대책 부서는 공무원들이 회피하는 부서이고 순환보직체계으로 인하여 전문성이 결여되어 대형사고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이러한 문제들은 대형사고가 언제든지 터질 수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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