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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돌아봐야 멀리 내다볼 수 있다 - 꿈.사랑.도전
이인태 지음 / 리안메모아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일상사에 지쳐 갈 쯔음 우리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특히 나에게 얹져진 책임이라는 무게가 점점 무거워질때 우리는 여행을 가게 된다...가끔 우리는 생각한다...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우리집 우리 가족 어떻게 하지...그러나 일상에서 벗어나 며칠 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무일 없는 집과 가족들의 모습에 안도감과 한편으로는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한다...그래도 멀리는 가지 못하더라도 가까운 곳을 찾아 여행을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저자 이인태님이 20여년간 전세계를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직업상 필요에 따라 해외를 다니기도 하고 직접 다니는 여행 이야기에서 그 나라의 삶과 느낌 그리고 읽을꺼리를 제공해 준다....
미국 서남부 샌디에이고에 가면 꼭 동물원과 해변을 가는 것이 좋다..특히 2015년 올해 100주년을 맞이 하는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안에 있는동물원은 우리처럼 우리나 수족관에 가두어 사람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동물원이 아닌 자연속에 있는 스케일이 큰 동물원이다..말그대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동물들이 주인공인 동물원이다..
여행을 통해서 얻은 것....지식과 지혜...지식은 배움 속에서 만들어지며 계속 쌓아갈 수 있으며 다른이에게 그지식을 물려줄 수가 있다...그러나 지혜는 깨달음 속에서 만들어갈수는 있지만 남에게 줄수가 없다..그래서 우리는 어려운 지혜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지식 쌓기에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해 보기도 한다.....정말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인데두 말이다....어디로 빨리 가느냐 보다는 어디로잘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해외 곳곳의 경치와 느낌보다는 작가의 생각에 더 관심이 가게된다..여행을 통해 우리가 놓치는 것들....우리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을 통해서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나와 남,남과 나의 관계 속에서 나 스스로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 기준은 나 스스로에게 있다...그 기준은 나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좁혀 질수도 있고 넓어질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