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 폭발하는 갈등 앞에 부부를 통하게 만드는 욕구의 심리학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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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변을 보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경우보다는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걸 느낀다. 서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하고 서로의 매력에 빠져서 결혼하지만 결혼전 좋아했던 그 모습과 장점이 결혼 후 단점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건 결혼 후 서로에게 느꼈던 환상이 깨지는 경우가 많으며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부부 싸움의 많은 부분은 부부간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결혼 후 주변사람들로 인하여 부부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시댁 식구들 사이에 둘러쌓인 남편의 모습은 아내들의 입장에서 결혼전 느꼈던 듬직한 남편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면서 시댁식구과 친정 식구들에 둘러 쌓이면서 양가 부모님의 간섭으로 인하여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경조사에 참석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경조사에 얼마를 내느냐 등등 경조사 이후 생기는 문제들은 부부싸움을 야기하게 된다.주변에 실제 그런 경우가 많이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문제는 부부가 결혼하고 온전히 부부 두 사람만 있는 경우보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 더 많은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


아이가 생겨남으로서 생기는 문제들.아이가 생겨남으로서 경제적인 부담감으로서 지출이 많아지고 부부간의 친밀감은 줄어들게 된다.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가 높아지면서 남편으로서 상대적인 박탈감은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다.그것은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비슷한 문제이며, 아이를 둘러싼 서로 다른 생각과 질투 유발.그럼으로서 언제 사랑했는지,생일이나 결혼기념일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 그것은 서운함으로 이어지면서 분노로 다시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분노란 우리가 말하는 겉으로 드러나는 공격성 뿐 아니라 안으로 참고 인내하는 침묵 또한 분노의 한 형태라는 걸 알수 있다. 겉으로 보이기엔 부부싸움을 안하는 것 처럼 보여지는 부부들 또한 침묵으로 일관한채 서로가 행복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서로의 사회적인 지위때문에 공격성을 드러냄으로서 얻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보여지는 많은 부부싸움의 갈등 모습을 알수 있으며,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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