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 : 부를 탐하다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4
최문애.박선희 지음, 최지경 그림 / 휴이넘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어릴적 흥부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읽었던 흥부전은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를 담았으며 흥부와 놀부에 대해서 선함과 악함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때 읽은 책과 이 책의 차이점은 바로 흥부전의 시대상을 알 수 있다는 것과 조금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흥부전의 시대상은 조선 후기입니다.. 농업을 중심으로 하였던 조선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상업을 중시하는 그런 모습을 알수 있으며 흥부는 거난에 허덕이면서 착한 일을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난한 흥부를 찾아온 스님은 흥부가 딱하여 허름하지만 명당이라 할 수 있는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흥부가 사는 집에 제비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제비는 구렁이에게 잡아 먹힐뻔 하였고 제비는 우리가 알다 시피 날개가 부러집니다. 흥부의 착한 마음으로 제비를 보살핀 결과 제비는 다시 흥부의 집을 떠나 강남으로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알 게 된 것은 제비는 여름철새이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남갔던 제비에서 강남이란 중국 양쯔강 이남 지역인 화남지역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놀부는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배가 아팠으며 흥부가 부자가 된 비결이 제비의 날개를 고쳐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당연히 배가 아픈 놀부는 제비가 자기 집에 찾아 오도록 자신의 집 주변에 제비집을 이곳 저곳 설치하였죠..그렇게 운이 나쁜 제비 한 쌍이 놀부 집에 찾아 왔으며 놀부는 좋아서 애지중지 키웁니다.그러나 흥부가 부자가 된 비결이 날개 다친 제비였기에 구렁이가 제비집 주변에 찾아오기를 기대하였지만 찾아오지 않았으며 결국 놀부 스스로 구렁이가 되어 버렸습니다..당연히 제비 날개를 놀부의 손으로 부러트려버렸지요. 이렇게 제비는 날개가 부러졌지먼 다행이 아물었으며 흥부의 집에 있었던 제비처럼 강남에 갔다가 다시 놀부의 집에 도착합니다..그리고 박을 키우지만 놀부가 원해던 금은 보화가 아닌 놀부에게 불운을 만들어 주는 그런 박씨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적 기억속의 흥부전이 아닌 구체적인 내용이 적혀잇는 흥부전을 알 수 있었으며,재미도 함께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흥부전의 스토리가 이랬던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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