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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논문 -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지적 수집품
산큐 다쓰오 지음, 김정환 옮김 / 꼼지락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은 <이상한 논문> 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이상하지 않았으며 재미있었다. 그리고 누구나 궁금해 했음직한 그런 궁금증을 책을 통해서 알수 있다.. 특히 야구팬으로서 일본의 오사카 긴테쓰 버팔로스의 이야기가 관심이 갔다..오사카 긴테쓰 버팔로스를 지원하던 일본기업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이 구단을 오릭스에 넘겼으며 책에는 이렇게 야구구단이 사라지게 되면 팬들은 오릭스 팀을 응원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팀을 응원하는지 조사하였던 것이다. 야구 논문을 보면서 우리나라 야구 팀이 생각이 났다.mbc 청룡,삼미,현대,쌍방울,해태는 해체가 되거나 모기업의 인수로 이름이 바뀌어 버렸다.그리고 부산지역에 야구팀 NC가 만들어지고 수도권에 넥센,KT 가 만들어지면서 우리 나라 또한 팬층이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우가 있기에 똑같이 조사해 보면 어떨까 생각하였다.
끝말잇기에 대한 논문. 예전 이휘재가 나오는 쿵쿵따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항상 끝말잇기가 나왔는데 똑같은 말이 돌고 돌았던 기억이 있었다. 책에는 사람이 아닌 슈퍼컴퓨터를 통해서 계산하였으며 56519 단어가 최장 끝말잇기라는 걸 알 수 있다.물론 이것은 일본의 경우이므로 우리는 다를 것이다..당연히 영어로 쓰는 끝말잇기는 또 달라지게 된다.그리고 예전 유재석 강호동 출연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연하지' 라는 것을 주제로 하여 논문을 쓰면 어떤 것이 탄생할까 생각하였다.
커플에 관한 이야기.저자는 경치가 좋은 곳에 있는 커플들을 관찰하게 된다.그것도 하루가 아닌 사전조사 5일 본조사 4일 동안 조사하였으며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 커플들은 행동과 자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고 조사하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낮에는 사람이 가까이 오는 것에 대해서 경계를 취하지만 밤이 되면 그 견계가 조금씩 허물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산큐 다쓰오 씨께서 이 책을 쓰지 않았더라면 궁금해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먾은 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며,그것을 논문으로 쓰려고 조차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그래서인지 이 책을 쓴 산큐 다쓰오 씨의 생각에서 특별함을 느꼇으며 우리나라에 이 책과 비슷한 책이 나온다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궁금해질 수 있었다.누가 이런 책을 하나 쓴다면 꼭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었다.